온기와 한기

마음이 왔다 갔다

by 봄비가을바람


온기와 한기



밤비 새벽 비 다 몰려온다.

이미 온기 잃은 햇살은

빗줄기 빗소리 뒤에

우산 받치고 숨어버렸다.

한기가 스멀스멀 목구멍을 간지럽히면

뜨거운 국물이라도 들이켜야 하나.

한기를 탐하다 온기를 잃어

낭패가 생겨버렸나.

온기를 찾으니 한기가

몰려온다.

한기를 찾으니 온기가

달려든다.

간사한 마음 감추고

작렬하는 계절을 보내고

스산한 바람 따라

추풍을 불러

이제 머물러 달라

애원이라도 해야 할까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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