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셈

by 봄비가을바람



시간 셈




하늘과 땅이 맞닿아

모두가 하나였을 때

하루 일주일 한 달 일 년

셈하지 않아도

가고 오는 것이 같았다.

하늘을 열고

붉은 치마 금빛 너울

얼굴 내놓아

세상에 새 문을 달았다.

분명 지난 시간 오는 시간

제자리에 있는데

어제 오늘 내일

서로 달라졌다.

홀로 정오 자정 끝에서

꼼짝하지 않아도

큰 바늘 작은 바늘

사정없이 휘몰아쳤다.










<출처/Pixabay>





# 나 자신은 그대로인데.

마음도 그대로인데.

변화는 쉬지 않았다.

홀로 멈춰서 보고 있지만

나 역시 시간의 물살에

휩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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