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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따라 오는 그대
06화
2월, 두 걸음을 떼고..
시
by
봄비가을바람
Feb 1. 2023
2월, 두 걸음을 떼고..
새해가 떠오르는 날 다짐은
삼일이 몇 십 번을 바꾸고
작심이 무너진 지 오래이다.
한 걸음 한 걸음 지르밟으마
다짐했건 만 여지없이
무너뜨린 눈으로 쌓은 성은
혹여 진눈깨비였던 가.
두 걸음 껑충 떼고 나니
뒤돌아볼 사이 없이
뒤에서
떠다미
네.
밀지 마세요. 밀지 마세요.
아직 앞에서 움직이지 않아요.
아니 벌써 급해서야 남은 열 걸음은
어찌 가려고.
남 일이나 내 일이나 상관 말라 마소.
세상 일은 다 잇고 이어 모두
내 앞에 서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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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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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어요> 출간작가
17년 차 한국어 선생님이며, 등단 시인입니다.. <시간보다 느린 망각>시산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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