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좋아!

봄을 기다리는 마음

by 봄비가을바람



딸기가 좋아!




딸기가 좋아!

새콤달콤 딸기가 좋아!

빨간색 볼에 까만 주근깨

꽉 깨물어주고 싶은

딸기가 좋아!



봄향기 봄맛 살랑살랑

아지랑이 눈 맞추다가

스르르 졸음이 오면

깜짝 깨우는 딸기가 좋아!

상큼상큼 달큼 달큼

내음도 좋고

초록 이불 사이 부끄러운

빨간 얼굴도 좋아.



봄나들이 노랑 병아리

초록 수풀 헤치고

딸기 사냥 나가요.

하얀 딸기꽃도 수줍어

눈웃음으로 반겨요.

빨간 얼굴 하얀 웃음

새콤달콤 빨간 딸기가 좋아!




by 봄비가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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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딸기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늘 마트나 시장에서 살 수 있습니다.

어릴 적 딸기밭이 있었습니다.

4, 5월에 먹는 노지 딸기는 3월이 지나면 잎을 키우고 줄기를 길러 하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초록색 열매가 조금씩 색이 엷어지며 흰색으로 바뀝니다.

이때 엄마, 아빠 몰래 하나를 따서 먹으면 풋딸기의 상큼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단, 여러 번 반복하면 엄마한테 들켜 혼납니다.

봄, 여름, 가을.

우리나라 과일은 시기도 잘 지킵니다.

계절을 날씨뿐만 아니라 입으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제철을 제대로 즐겨야 건강합니다.

봄을 기다리며 딸기에 깃들어 보렵니다..







<대문 사진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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