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마주 보고 있는 우리
서로 마주 보고 웃었다.
눈도 따라 웃고 입도 따라 웃었다.
눈도 찡긋하고 코도 찡긋해 보았다.
왼손을 드니 오른손을 들어 인사했다.
서로 부딪치지 않을 만큼만 가까이 서서
이야기도 하고
웃고
울며
곁을 맴돌았다.
눈도 따라 웃고 입도 따라 웃길래
눈도 찡긋하고 코도 찡긋하길래
왼손을 드니 오른손을 들어 인사하길래
한 발 다가가 안아 보려 했다.
덜커덕!
그만, 거기까지만.
더 다가오면 깨질 거야.
<출처/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