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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비가을바람 May 18. 2022

이별에 대한 예의

사랑의 끝도 아름다워야 한다.



이별에도 예의가 있어야 해요.

사랑했었다는 말은 바라지 않아요.

사랑하지 않으니 헤어지는 거겠지요.

처음 사랑을 고백할 때처럼

마주 보고 눈을 보고 손끝의 떨림에도

설레던 그 순간처럼

예의가 있어야 해요.

한밤중 천둥 같은 메시지 알림은

너무 예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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