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비수는 입에도 있다.

by 봄비가을바람


거짓말


괜찮다.

불면의 밤이 지나 붉은 눈동자를 쓴 커피로 깨우고

아무렇지 않은 듯 허세를 부렸다.


미안하다.

몽글몽글 솜사탕 핥던 목소리가 소태 섞은 말을

내뱉어 눈물로 떨어졌다.


사랑한다.

거친 비바람 속에 맨발로 등 떠밀어 놓고

꽝! 차갑게 문을 닫아버렸다.





대문 사진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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