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실종

아무도 없었다.

by 봄비가을바람


소리의 실종


오래된 현관을 열고

빈 자리에 귀가 인사를 했다.

어제와 똑같은 자리에

하루의 허물을 벗고

따뜻한 품을 찾았다.

어두운 공기에 헛손질로

소리의 실종을 직감했다.

눈에 보이는 건 그대로

내 숨소리만 들리는 공간

순간 귀가 들리지 않는 줄 알았다.



<대문 사진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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