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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두열매 Aug 03. 2024

미움

너  하나 미울 뿐인데

@father7576 열매 그림일기

내 안에 미움이 있다

마음이 차갑고

니가 밉다

아니 그건 네가 아닌

나에 대한 미움이다

나에 대한 미더움

움츠러듬이 그렇게 나타났다


낯선 분노

걷잡을 수 없는 분노가

나를 덮친다

그냥 지켜본다

더욱더 커서

나를 삼키고

아이를 삼키고

모든 걸 단숨에 삼킨다


너 하나 미울 뿐인데

온 세상이

지옥이다



토닥 한 줄

나는 왜 누구의 말은 괜찮은데
누구의 말에는 죽을 것 같은가

                                                                                         -이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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