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려가는 퍼즐

가장 솔직하게 나를 마주하는 순간

by 화운

하루의 순간들을 잠들기 전

일기장에 숭고한 단어와 문장들로

쓰다 보면 퍼즐을 맞추는 듯하다.

지난날들을 돌아보면

무수히 빼곡하게 맞춰진 과거들이

그리운 그림을 그려내고 있고

오늘의 내 그림은 아직 끼워

맞춰지지 않은 순간의 조각들이

다른 조각들을 찾아 아우성치고 있다.

아직 채워지지 않은 미래들을 보며

죽지 않는 한 나는 삶이란 퍼즐에

테두리를 두르지 않기로 했다.

내 순간들이, 친구와 당신과 가족과의

조각들로 더 크고 멋진 그림을

그리고 싶은 마음으로.



화운(畵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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