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일상

가장 아름다운 말로 엮어낸 편지

by 화운

비록 우리가 멋진 바다가 있고

아름다운 야경이 빛나는 곳으로

가지 못할지라도

집 앞 공원 벤치에 앉아

시원한 바람결에 따스한 몸을 맞대고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을 이어

우리의 별자리를 만드는 날을 보낼 겁니다.

이 밤, 당신과 맥주 한 캔이면

레스토랑의 와인 한잔보다

더 풍미가 가득한 것 같습니다.

한껏 멋진 옷으로 꾸민 어느 날보다

반팔티에 반바지 하나 걸친

모습이 더 애틋하게 기억납니다.

아무래도 좋습니다.

드문 특별한 순간보다 매일의 일상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더 좋습니다.

당신도 이 순간의 빛을

같이 바라봐주었으면 합니다.



화운(畵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