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 만년필
가장 솔직하게 나를 마주하는 순간
스승님으로부터 황동 만년필
하나를 선물 받았습니다.
오래 쓰고 세월이 지날수록
그 시간들이 묻어 바래지는 색으로
더욱 멋을 내는 것이 황동이라고 합니다.
당신은 제게 오래도록, 끊임없이
쓰고 싶은 꿈을 만년필로 쓰라고 합니다.
쓸수록 잉크는 닳고 마르겠지만
꿈은 닳지 않고 더욱 짙어진다고 합니다.
제 꿈이, 제 자신이 이 황동 만년필처럼
살아가는 세월 속 기도와 땀으로
깊은 멋을 내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