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는 괜찮다

by 글쟁이예나

나는 친구가 별로 없는데

요즘 들어 그나마 몇 안 되는 친구들과의 왕래도 뜸해졌다.


이런 나에게 친구 같은 그녀가 있다.

1~2년 전부터는 내 주위사람들 중에

제일 자주 만난다.


우리 둘은 비슷한 나이에 애들 나이도 크게 차이가 안 나서

공통관심사가 많고 말도 잘 통한다.


내가 무슨 부탁을 하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려고 노력하는 게 느껴져서

진심으로 고맙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밥도 자주 먹게 되고,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도 종종 가곤 한다.


그녀의 정체는 바로~~~ 시누이다.


사실 친정식구들은 살가운 편이 아니라

가족 간에 따뜻한 말을 주고받은 기억이 별로 없는데... 시누이가 '가족끼리는 괜찮다'는 말을 할 때마다

감동받곤 한다.


우리도 처음부터 허물없진 않았을 것이다.

조금은 거리감도 느껴지고, 불편한 점도 있었겠지.


하지만 시간 앞에서 그런 것들은 조금씩 희석되고

마음의 거리가 좁혀지면서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났을 것이다.


그렇게 서로에게 곁을 내어 주고,

의지할 수 있다는 게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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