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집 근처 어디쯤에서 새소리가 들리곤 하는데
오늘은 그 소리가 유난히 선명하게 들렸다.
한 때 나는 새가 되고 싶었다.
어딘가에 매여 있는 내가
어지간히 답답했었던 그때...
수시로 새가 되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
자유를 향한 갈망이 그 어느 때보다 컸던...
하늘을 훨훨 날아서
내가 가고 싶은 곳 어디로든 갈 수 있다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들 것 같았다.
하지만 세월이 켜켜이 쌓여가면서 깨달았다.
진정한 자유는 내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그대를 구속하고 있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닌
그대 자신임을 잊지 말게.
......
모든 인간은 보이지 않는 밧줄로
스스로를 묶고 있지.
그러면서 한편으론 자유를 찾는 거야.
-<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 류시화
내려놓지 못한 집착과 온갖 잡다한 생각들로
나 스스로 나를 옥죄고 놓아주지 않는다면
그곳이 어디든 자유로울 수 없을 테니까.
가령 내가 새가 되어 푸른 하늘을
날 수 있다고 할지라도...
생각해 본다.
오늘 나는 스스로를 얼마나 자유롭게 해 주었는지...
100점 만점에... 60점? 70점??
이 정도면 선전한 건가?!
*커버이미지:포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