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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아키 3일 0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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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카카오뱅크 Plus Nov 16. 2023

오후 12시. 전사에 트러블슈팅 사례 공유한 날

현실에선 막내였던 내가 이 세계에선 세션 발표자? | 마운틴, 라이언

Day3. 11월 3일 (금) 오후 12시

오늘은 카카오뱅크 DevCon이 진행되는 날입니다.

한 달에 두 번 열리는 DevCon은 카카오뱅크 사내 기술 세미나인데요. 각 팀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의 과정들과 사용한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죠. 또 컨퍼런스 후기를 나누고, 스터디 하고 있는 기술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DevCon에서는 간단한 점심 식사까지 제공하고 있어 세션장은 언제나 만석이랍니다.

5성급 Mountain View

세션장에서 발견한 익숙한 얼굴, 바로 아키팀의 막내 Mountain입니다. 비록 아키팀의 막내지만 DevCon의 연사로 나서게 되었는데요. 오늘 Mountain이 준비한 세션은 바로 원자로(Reactor)에 빠진 천사소녀 네티(Netty) 구출기. Reactor 프로젝트 도중 발생한 장애와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세션장엔 시니어 개발자부터 비 개발 직군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는데요. 사람들 앞에 선 Mountain의 얼굴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였는데 기분이 어때요?

Mountain. 쉽지 않네요. 정말 떨려요.

긴장한듯했지만 어느새 여유롭게 발표를 이어나가는 Mountain. 얼핏 보기에도 Mountain이 발표 준비에 정말 공을 많이 들인 것 같은데요. 세션이 끝나자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나가는 사람들 속에서 낯익은 얼굴이 보입니다. 바로 서버 개발자들을 리드하는 Ryan인데요.
Ryan은 오늘 발표를 어떻게 들었을까요?

서버 개발자가 느낀 아키의 매력이라, 궁금한데요?

Ryan. 아키팀에서 서버 배포/구성은 물론, 컨테이너에 대한 상세 설정, 필요 스크립트, 모니터링 등 모든 프로젝트에 대한 기초 셋업을 만들어주고 있죠. 아키팀과 프로젝트 시작과 동시에 전체 서비스 개요와 시나리오를 공유하며 어떤 환경이 필요한지 함께 논의하기도 한답니다.

그러다 보니 아키텍트로서 할 수 있는 업무의 범위가 넓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일반 서버 개발자는 본인의 도메인만 볼 수 있는 것 같은데, 아키텍트는 그보다는 크게 볼 시야를 가진 멋진 사람들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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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를 마친 Mountain을 만나러 가보려 했더니, 이미 동기들에게 둘러싸여 많은 축하와 격려를 받고 있네요. 시간이 꽤 지난 후에야 Mountain과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한껏 편안해 보이는 Mountain.

Mountain, 발표 끝나니 어떤가요?

Mountain. 홀가분하네요…. 솔직히 '발표'라는 자체로도 쉽지 않았답니다 (휴).

DevCon 발표는 어떻게 하게 된 건가요? 시니어 개발자분들도 많이 오셔서 부담이 컸을 거 같아요.

Mountain. Locke가 많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깊이 고민하고 공들인 만큼 솔루션을 도출했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는데, 그 기쁨을 표현할 방법을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질문이 많이 나올 수 있으니, 질의응답 대비도 열심히 했어요. 100% 알아야 질문에 대한 답변이 가능하니까요. 책을 보며 추가적으로 공부하고, 이해 안 되는 건 Locke에게 질문도 많이 했는데요. 다시 한번 Locke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웃음)

Mountain의 세션 내용을 확인하는 방법 (광고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