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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이 9시간전

세상은 기득권을 가진 사람과 진입하려는 사람의 싸움이다

슬프고 아프지만 현실적인 이야기

  세상에는 기득권을 가진 사람과 진입하려는 사람들의 싸움이 매우 치열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아비규환과 같은 싸움이 가득한 것이다.


  세상에는 피나는 노력으로 기득권을 얻고 사회적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것은 때로는 에피소드로 때로는 위인전으로 우리에게 어린 시절부터 다가왔다. 나도 사실은  세상에서 사회적 성공을 하고 싶은 욕구가 강했다. 어려서부터 책도 많이 읽었지만 주로 읽었던 것이 위인전이었다. 나도 사회적 성공을 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자고 생각했다. 나는 남보다 노력했지만 선택과 집중 같은 전략적인 측면이 부족해서 인지 사회적 성공은 이루지 못하고, 애매한 중산층이라는 타이틀만 거머쥐었을 뿐이다. 그래도 기득권을 쟁취해서 다행이라는 속물적인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들이 노력으로 이룬 성과를 남에게 인정받기를 원하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게 된 기득권을 매우 사랑한다. 나아가서 독점적으로 기득권을 갖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려고 한다. 그래서 기득권을 매우 중요시하고 가능한 한 진입장벽을 높이려고 노력한다. 특히 직업상에서 전문가라는 이름의 기득권을 향한 싸움은 매우 치열하고 앞으로도 그러하고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나 내가 갖고 있는 기득권을 남이 무너뜨리고 누구나 쉽게 진입할 수 있다면 나의 안정된 생활이 흔들릴 수밖에 없고 한 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기득권은 이렇게 생존권과 관련될 수밖에 없다. 사실 생존권은 모든 권리에 앞선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이 갖고 있는 기본권 중에서 생존권은 모든 헌법상의 권리 중에서 앞선다.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생존권 앞에서 우리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일까? 세상에서 기득권을 가진 사람과 진입하려는 사람들이 싸움을 하지 않고 사이좋은 세상이 될 수 없는 것일까?


  세상은 기득권을 지키려는 사람과 진입하려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고 이러한 싸움은 지속될 것이다.


  너무나 짧은 인생 속에서 이렇게 처절하고 아픈 싸움만 계속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유명한 철학자의 묘비명에는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라고 쓰여 있고, 걸레스님이 별명이었던 중광스님의 묘비명에는

"에이! 괜히 왔네!"라는 글이 쓰여 있다고 한다. 우리 인생의 모든 것이 순간적이고 덧없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 사회는 이러한 기득권을 가진 사람과 진입하려는 사람들이 사이좋게 살 수 지낼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완충제도가 필요하다. 물론 스스로 대화를 통하여 사전에 해결하기도 하고, 분쟁기구를 통하여 해결하기도 하며 때로는 법률의 근거규정에 따르기도 하고 때로는 소송으로 가기도 한다.


  결국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좋고 타인도 좋은 그러한 방법을 찾아내어 모두가 행복하게 만드는 정말 어렵지만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면서 누가 기득권을 갖은 사람이 되던지, 진입하려는 사람이 되던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제삼자라고 하더라도 상대편의 입장과 마음을 그래도 온전히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회적 성공보다는 성장, 성장보다는 성숙한 사람이 나부터 되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나도 상대방을 이해하는 사람, 사회성 높은 사람으로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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