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무엇일까? 정말 알 수가 없다. 열심히 살려고 하였든, 열심히 살았던, 아니면 그렇지 못했던 나의 인생도 흘러가고 있다.어느덧 내 주변에는 세상을 떠난 사람도 생기고, 나는 제2의 인생을 위하여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문득문득 마음 한편에는 정말 인생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아는 지인인 91년생이 벌써 영정사진을 찍는다고 한다. 근육병을 갖고 있으면서 점점 그 증세가 악화되고 있나 보다. 도대체 그 젊은 나이에 그런 어려운 경험과 생각을 하는 사람은 어떤 감정을 느낄까? 복지 관련 일을 하다 보면 정말 건강이 나빠져 세상을 갑자기 떠난 사람을 많이 보게 된다. 그전날 가까운 미래를 위한 복지상담을 하다가도 그다음 날 세상을 떠난 분도 계셨다.
누구나 살아가는 인생, 인생 정말 뭘까? 어떤 사람은 평상 부귀영화와 편안한 삶을 누리다가 세상을 따나고, 어떤 사람은 갖은 고생을 다하고 이 세상을 떠나게 되는 것을 보면서 일평생동안 고통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기다는 생각이 든다.
91년생이 영정사진을 준비한다고 하지만 타인이 정확한 그 마음을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최근 복지도우미 활동을 하면서 건강이 어려운 분들을 많이 보았다. 지병으로 고생하시는 사람들, 통증과 함께 어지러움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발가락이 끝에서부터 괴사되는 사람들, 희망이 없을 것 같으면서도,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과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한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결국 우리 인생의 앞날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분명한 것은 우리 인생에는 희비쌍곡선이 있고, 흘러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쩌면 시간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돌아오지 않는다. 흘러간 시간과 건강뿐만 아니라, 흘러간 과거의 영광, 명예, 기쁨, 행복한 순간 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떠나간 친구도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행복한 순간들을 기억하면서, 어리석지만 1%의 가능성을 갖고 미래를 위하여 노력하면서 오늘도 꿈꾸어 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