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에 너무 늦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람은 누구나 행동치료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누구나 장단점이 있으며. 장단점은 행동으로 표출되기 때문이다. 과거 신구세대의 갈등의 주요한 이유가 바로 구세대가 신세대의 잘못되었다는 행동을 무차별적으로 지적했기 때문이다. 지적을 받은 후배들은 반발했고 끝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도 많은 고부간의 갈등을 보면서 평생을 손절하고 지내는 관계를 보면 이해가 가면서도 많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러면서 결국 내리는 결론은 우리는 안 맞아라고 판단을 내린다. 현명한 판단이라고도 생각하지만 소중한 인연을 악연으로 끝내는 결말은 슬퍼지기만 한다.
행동치료는 효과가 가장 크다! 효과가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을 갖고 있다. 행동은 그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외현적 표시로서 사람들은 보이는 것만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행동을 하는 자식이나 후배들을 볼 때 자신도 모르게 과격하게 충고하게 된다. 그러면서 이야기 한다!
"나는 절대 거짓말은 안해! 다 너를 위해서 하는 소리야"라고
나를 지적하는 말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실 나의 경우도 남의 지적을 받으면 절대로 참지 못한다. 6남매의 가난한 막내로 태어나 온갖 어려움과 설움 속에서 성장한 나는 겉으로는 온순하고 미소를 띠고 있지만 정말 아집이 강한 사람일 뿐이다.
실례로 10년이 다니고 있는 스피치심리학원에서 나에게 뼈아픈 지적을 했던 강사 2명을 완전히 배제하고 수업을 다닌다. 그들이 나에게 한 충고는 나의 삶을 이끌어가는 토대를 흔들 정도의 자존심이 상했기 때문이다. 내가 비싼 수업료를 내고 다니는 학원수강의 목적은 나의 스피치 결점을 고치려는 것인데 나를 위하여 결점을 지적했다는 점만으로 그들을 완전히 배제하다니! 정말 어불성설이고 자가당착일 수도 있지만 심리공부를 하고 있는 나로서도 이상하게 상대방의 강한 충고는 버티지를 못한다. 그렇다고 그 현장에서 자신을 변명하지는 못하고 모든 것이 끝난 다음 가슴속에 충고에 관한 고통을 간직한다. 도대체 무슨 심리인지 모르겠다.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내가 만약 내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행동치료를 받을 수 있어서 자연스럽게 단점인 행동을 고칠 수만 있었으면, 내가 습관을 고치는 훈련도 되고 나아가서 많은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으며
원만한 생활을 할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머릿속에서 교차한다.
행동치료기법에는 정말 수많은 방법이 있다. 용암법, 행동조형법, 토큰법, 모델링, 소거법, 정적 강화, 부적강화, 체계적 둔감법, 스프에 침뱉기, 초인종 누루기 등 수많은 방법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용암법은 행동을 적절하게 발전시키는 것이고 행동조형법은 없었던 나의 행동을 새롭게 조성하는 방법이다.
수많은 방법 중에서 내가 어린 시절 자연스럽게 행동치료를 받았으면 쉽게 행동을 고치고 변화하는 나를 좀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변화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내 의지대로만 내방식대로 장기간을 자유롭게 살다가, 나의 비합리적인 행동방식이 정말로 고착화된 상태에서 너무 늦게 나를 변화시키려니 너무 힘들고 일단 고쳤어도 다시 강력한 복원력으로 돌아온다.
그래도 달팽이가 조금씩 가고 있다고 나 스스로도 나에게 행동치료를 적용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