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부모의 양육태도는 무엇인가?

상담사가 바라보는 부모의 양육태도

  부모의 양육태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며 개인적으로도 아들의 단점을 비난하면서 이야기하다 보면 사실은 나의 단점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아서 스스로도 놀랐다. 맞벌이가정의 아빠로서 경제적인 측면을 위해서 노력하였으나 아이들의 양육태도의 관점에서 뒤돌아 보면 너무 괴롭기도 하고 저절로 한숨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면 바람직한 부모의 양육태도는 무엇인가? 특히 나의 경우 맞벌이를 하느라 아이를 부모님에게 맡겼다가 교육이 제대로 안된다고 항의하는 배우자인 엄마의 요청에 따라 다시 데려왔다 다시 찾아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 때마다 우리는 부부싸움을 했고 고부간의 갈등은 아주 심화되었다. 그 때 아이가 너무나 혼란스럽고 불안했을 것이라고 지금은 충분히 예상하지만 당시는 전혀 그런 생각을 못하였다.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자식들이 다 커서 너무 늦었지만 부모의 양육태도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에릭슨의 발달과정의 단계별 갈등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지금이라도 다시 한번 바람직한 부모의 양육태도를 정리해 보면  이 글을 보는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양육태도의 주요 기준은 8개 항목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항목의 이상적인 백분율에 들어갈 수 있도록 부모들은 노력해서 이상적인 자녀의 행동으로 유도하는 데 기여하였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생겼다.

항   목

출처  : 부모의 양육태도 심리검사 항목

  항목별로 8가지를 살펴보면

지지표현은 부모가 자녀에게 애정을 많이 보이는 정도를 의미한다.

  합리적 설명은 부모가 자녀의 잘못을 꾸중할 때 자녀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하는 노력의 정도이다.

  그러고 보면 나는 제대로 된 지지도 못하였고 합리적 설명을 해주지도 못했다.

 성취압력은 부모가 자녀에게 사회적 성공을 강하게 요구하는 정도이다. 약간의 성취압력은 지적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자녀가 성장할수록 점차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능이 높은 자녀의 경우에는 부모의 압력에 대체로 별문제 없이 적응할 가능성이 높지만, 인지능력이 부모의 성취압력에 부합되지 못할 경우에는 스트레스에 취약하여 쉽게 초조해질 수 있다. 돌이켜 보면 내가 못이룬 꿈으로 인하여 아이들에게 너무나 큰 압박감을  준 것 같다.

  간섭은 부모가 자녀의 사생활을 잘 인정하지 않으려는 정도이다.

  처벌은 부모가 자녀에게 신체적 처벌이나 심리적 위협을 가하는 정도이다.

  감독은 부모가 자녀의 일상 스케줄을 파악하고 있는 정도이다.

 과잉기대는 부모가 자녀에게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암묵적인 기대 정도로 말한다. 아주 어릴 때에는 약간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성장함에 따라 부모의 마음을 읽는 능력도 발달하기 때문에 자신이 부모의 암묵적인 기대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느끼면 자존감을 낮출 수 있다.

   비일관성은 부모가 자녀의 행동에 대한 꾸지람의 기준이 일관되지 않은 정도이다. 비일관성은 부모의 양육방식 중에 가장 부적절한 태도로서, 자녀의 사회성 발달에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한다. 지난날을 살펴보면 비일관적인 양육자와 양육태도로 아이들이 상처를 많이 받은 것 같다.

  지난날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만약 기회가 된다면 자녀들과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부족한 아빠를 용서해 달라고 깊은 이야기도 해보고 회상함으로써 자식과 부모의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

아직 늦지 않았기를 바라면서

이상적인 백분율

부의 백분율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