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아쉬운 일 두 가지

그렇게 해서 2023년의 한 해가 가다!

by 노이 장승진

화면 캡처 2023-12-25 200814.jpg 출처 https://kr.freepik.com/premium-vector/goodbye-2023-hello-2024_80346381.htm

올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누구에게나 그렇듯 올해를 보내면서 아쉬운 일과 즐거운 일들로 만감이 교차한다. 흔히 다사다난했던 한 해라고 표현하는 데 정말 누구에게나 좋은 일과 나쁜 일, 즐거운 일과 괴로운 일이라는 희비쌍곡선을 그리며 한 해가 저물어 간다!


물론 좋은 일보다는 안 좋은 일이 먼저 떠오른다. 나에게 특히 대표적인 안 좋은 것은 갑작스럽게 사직원을 제출했었던 일, 자격증 시험에 한 문제 차이로 떨어졌던 일이 특히 기억에 남고 많이 아쉽다. 좋은 일은 상관없으나 좋지 않았던 일들은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와 고통을 주지만은 몸에도 악영향을 미쳐서 끙끙 앓기도 급기야 심한 우울한 감정에 빠지기도 한다.


첫 번째는 35년을 근무한 직장에 사직원을 제출한 일이다. 직장에서 오랜 기간 내가 기대했던 일이 제대로 되지 않고 동료들도 인정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일할 의욕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나는 더 이상 근무할 수 있는 의욕을 잃어버리고 그날로 당장 사직원을 제출했다. 놀래서 같은 부서 직원들은 물어봤지만 나는 다닐 만큼 다녔다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나는 사실 정년까지 명예롭게 모든 직원들의 축하의 박수를 받으며 멋있고 여유 있게 퇴직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 꿈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두 번째는 기대했던 자격시험이 있었는데 너무 바빠서 접수기간을 놓쳐 버렸다. 준비도 못하고 공부 많이 하지 못했지만 실력에 따라 시험에 떨어진 것도 아니라 접수조차 하지 못했다는 점이 나를 우울하게 했다. 또 하나의 시험을 보았는 데 그 시험은 합격점수가 1문제 차이로 떨어져 두고두고 한동안 아쉬움에 시달렸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수많은 일로 속이 많이 쓰린 일이 너무나 많았는데, 이상하게 세월이 지나고 나니까 올해의 일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신기하게도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면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다.


물론 나쁜 일만 있었던 일이다. 대표적으로 두 가지 좋았던 일은 재취업하게 된 일과 또 하나의 중요한 시험에 합격한 사실이었다.


첫째, 재취업하게 된 일이다. 딱 이주일 장기휴가를 마치고 재취업을 하게 되었다. 퇴직하기 전에는 내 인생은 끝이 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퇴직한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하지만 막상 퇴직하니까 세상 떠나갈 것 같은 자유로움이 나를 감쌌다. 이주일동안의 행복한 여정을 마치고 지인의 상담센터에 임상심리사와 상담심리사로 취직하게 되었다.


새로운 일을 하게 된 나는 너무 신기하고 새로웠다. 모든 것이 새롭고 배워야 한다는 점이 놀라웠다. 또 다른 세상의 신기루가 보이는 듯했다. 나는 새로운 힘을 얻었다.


두 번째, 내가 마지막으로 되고자 했던 언어치료사 시험에 연말에 합격하게 된 일이다. 그렇게 어려운 시험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면서 의기소침해지고 있었던 나에게 합격소식은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다. 이로써 새로이 일하게 된 직장에서 가장 학력이 높고 자격증이 많은 직원으로 등극하게 되었다. 물론 나이도 제일 많았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새로운 문이 열린다고 한다더니 나에게도 새로운 문이 열린 것이다.


나는 공무원연금 수급자로서 비교적 자유롭게 행정사, 임상심리사, 공연가의 길 N잡러의 길을 가려고 한다. 내가 계획하고 내가 공부했던 내가 좋아하는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는지, 어디까지 이룰 수 있는지는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하는 날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싶다!


2023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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