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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도 Feb 07. 2024

마흔에 글을 쓴다는 것

권수호 / 드림셀러


평범한 일상에서 빛나는 순간을 바라보고 가볍게 글을 쓰는 일.

글감을 찾는 다양한 방법.

걍 쓰면 일어나는 놀라은 변화.

딱 글쓰기 좋은 나이, 바로 지금이다.


작가 권수호는 라라크루를 운영하며 지금도 열심히 글을 쓰는 분이시다.


일상의 빛나는 순간을 찾아 쓰는 라이트라이터.

글쓰기가 가진 큰 힘을 모든 사람들이 느껴보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책을 통해 전해졌다.


반복되는 일상.

곧 마흔이 되는데 이뤄놓은 것은 없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막막했던 작가.

왜 열심히 산다고 사는데 행복하지 않을까.

작가는 그때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생각했고,

일상 속에서 반짝이는 순간을 찾기 위해 노력한 지 5년.


글 쓰는 일은 그렇게 시작됐다.

느끼지 못했을 뿐 늘 우리 가까이 있었던 행복을 찾아가는 길.

하나하나 글로 표현하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게 됐다고.


작가는 이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글 쓰는 삶을 시작하길 바라셨다.

자신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 귀한 경험을 놓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p26

글쓰기의 범위를 '나'로 한정하고 시작한다. 당연하다. 특히 에세이는 생활밀착형 글이다. (...) 즉, 하루 중 보고 듣고 느낀 것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 것들을 생각하고, 그것을 따라 적어 내려가는 글이 에세이다.

p34,35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 것.

"도대체 왜? 왜? 왜?"

"나는 그때 왜 이렇게 행동했지?"

p60

글을 쓰고 싶다면 처음부터 잘 쓰려고 하는 마음을 고이 접어 두어야 한다. 꾸준히 써 보는 방법뿐이다. 아무리 찾아도 지름길은 없다. (...) 일단 쓰기 시작하자. 그리고 반복하자. 엉덩이의 힘은 절대 배신하지 않을 테니까.

p72

에세이는 다른 사람을 위한 글이다. 물론 일기와 마찬가지로 나를 위한 글이기도 하지만, '이 글을 누군가 읽어줬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있었느냐가 중요한 차이다.


요즘 매일 글쓰기를 도전하고 있던 차에,

한줄기 빛과 같은 책을 만났다.


책이 말하고자 하는 목적은 분명하다.

글쓰기를 통해 인생은 그래도 살아볼 만하다는 기쁨을 맛보는 것.

자기 혼자 쓰고 읽는 일기도 좋지만,

에세이도 도전해 보라는 것.


이 책을 9개월 전에 읽었으면 어땠을까.

허송세월로 보낸 9개월이 아까울 따름이다.


도대체 에세이는 뭘까?

왜 일기와 구분되는 걸까?

나의 평범한 일상을 쓰는 건 같은데 어떻게 다른 거지?


궁금하셨던 질문들마다 속 시원한 해답을 제시한다.


그럼 반복되는 일상, 아무도 궁금할 리 없는 내 이야기가 어떻게 에세이가 될까?

밥 먹고, 출근하는 일에서 어떤 기쁨을 발견해야 하는 걸까?


많은 글쓰기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부분이다.

단순히 정의만 내리던 책과 달리,

이 책에선 작가가 겪은 일상을 통해 글로 표현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ㅡ관찰을 통한 글쓰기

ㅡ경험을 통한 글쓰기

ㅡ행복의 감정을 통한 글쓰기

ㅡ삶의 의미 찾기를 통한 글쓰기


다양한 글감에 따라 글은 다채롭게 쓰였다.

'아,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겠구나.' 하는 배움의 시간.

글감 찾는 게 제일 어려운 글린이라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다.


력 키우는 방법.

뾰족한 수는 없었다. 열심히 쓰는 것. 매일 쓰는 것.

초고는 쓰레기랬다며 쓰레기 같은 글이라도 계속 쓰라는 작가.


작가는 다양한 방법으로 력을 키우셨다.

ㅡ밥굶글

ㅡ타임어택글쓰기

ㅡ막쓰즘


대단히 어려운 방법도 아니고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라 오늘부터 도전이다.

매일 글 쓰는 일이 나에겐 어떤 기적으로 기록될지 너무 궁금해진다.


ㅡ글 쓰는 일에 도전하고 싶으신 분

글감을 어떻게 찾을지 궁금하신 분

에세이가 뭔지 알고 싶으신 분

자신의 삶을 좀 더 깊게 들여다보고 싶으신 분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책이라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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