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스위스에서 8시간 내리 등산하던 날,

by 이토리

등산을 좋아하기 시작한 나는

시작부터 끝까지 왕복 코스로 산을 올랐어


초반엔 자연 가득한 등산코스도 너무 아름다워 보이고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행복이 가득했어


근데 갑자기 중간에서 갑자기 비가 쏴아아-

폭우가 막 쏟아지기 시작했어


나는 다행히 바람막이가 있었기에

옷이 모두 젖지는 않았지만

동행한 친구들은 흠뻑 젖을 정도로 비가 많이 내렸어


갑작스러웠던 소나기가 그치고

계속해서 산행을 하는데

세상에 너무 춥고 힘들고 갑자기 힘이 쭉 빠지더라


남은 숲길이 더 이상 예뻐 보이지 않고

매우 거대한 시련처럼 다가왔어


여기서 정말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다 보니 어느새 왔던 곳으로

다시 와있는 것을 보고 등산의 깨달음을 얻었어


뭐든 하면 되는구나,

포기하고 싶을 때도 그 어떤 순간도

시간은 흐르니 그것에 올라타면 되겠구나!


산에서 만난 폭풍우 속에서

8시간 동안 등산코스를 걸으며

비록 다음날은 근육통이 심하게 왔지만

모든 일에 있어 조금 더 대담해진 내가 되었어

keyword
월, 화, 수, 목, 금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