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 페스토 파스타

비건 지향인의 식사 3

by 행커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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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플렉시테리언(때에 따라서 비건 식사를 하는 유동적 채식주의자)인 애인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정말 맛있었던 바질 페스토 파스타의 사진이다.


[바질 페스토 파스타]

1. 파스타면을 조리법에 맞게 삶아낸다

(나는 숏파스타여서 15분 정도 삶아내 부드럽게 먹었다.)

2. 올리브유에 양파, 버섯, 가지 등의 채소를 구워준다.

3. 구운 채소 위에 바질 페스토 소스를 취향껏 넣고, 삶은 파스타면과 면수를 넣고 볶는다.

(이때 치즈가루나 후추도 취향껏 뿌려준다)

4. 완성된 파스타 위에 원하는 토핑을 올린다

(나는 동물복지 계란 프라이, 생바질, 아몬드를 올렸다)


이 파스타를 먹은 날은 내가 주변 사람들의 분노와 걱정을 온몸으로 맞았던 날이었다.

조금 울 것 같기도 한 그런 마음이었는데, 이 바질 페스토 파스타가 간단히 나를 위로했다.

고소한 바질 페스토 소스가 듬뿍 묻은 부드러운 파스타면을 꼭꼭 씹으면서

그래도 이렇게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고, 그래서 맛있는 파스타도 먹을 수 있다고 스스로를 토닥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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