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한국에서 캐나다 일 구하기! )
나는 한국에서 캐나다 일을 먼저 구하고 캐나다로 워킹홀리데이를 갔다. 어떻게 그 일을 구했냐고? 아마 자기소개서를 조금 남다르게 썼기 때문일 것이다. 나를 조금 더 솔직하게 진솔하게 잘 드러내 보이고 싶어서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나만의 자기소개서를 썼다. 여기에 그 자소서를 공개한다.
안녕하세요 :) 10월 27일에 에드먼턴으로 출국할 25살 예비 워홀러입니다.
지금 현재는 비행기 티켓을 끊어두고 일을 그만두고 쉬면서 차근차근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는 중입니다.
Q.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가는 이유는?
A. 저는 30살 이전에 세계 일주를 하는 것이 꿈이고 현재의 목표예요. 이 꿈을 현실로 실현시키기 위해서
워킹홀리데이 나가서 돈을 모으고, 회화 중심의 영어 공부를 해서 여행 준비를 하려고 워킹홀리데이를 결심하게 됐어요. 캐나다로 정한 이유는 오로라를 볼 수 있고,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는 국가라서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캐나다로 정했어요.
Q. 본인의 성격은?
A. 저는 밝고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졌어요.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해 보면 되지’라고 마음을 먹는 편이라서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일단 겪어보고 부딪혀 봐요. 해보지도 않고 미리 판단하고 겁먹고 포기하는 건 바보 같은 짓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저는 대게 솔직하고 당당하죠. 그래서 제 자신을 있는 그대로 꾸미지 않고 보여줘요. 그리고 맡은 일에 대한 책임은 다해요.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요. 마지막으로 전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는 걸 싫어해서 약속과 규칙은 잘 지켜요. 그래서 질서와 규범이 잡혀있는 공동체 숙소 생활하는데도 문제없어요. ;)
Q. 이 일을 지원하는 이유는?
A. 물건 정리하고, 청소하는 업무가 체계적이고 규칙적으로 정리하는 걸 좋아해서 하는 일 하는데 적성에 잘 맞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계산을 하면서 손님들을 응대하니까 회화도 공부하기 좋은 기회 일 것 같아서요. 또한 제가 자연을 사랑해서 대도시보다 소도시에 한적한 곳에서 자연을 즐기면서 생활하고 싶었거든요. 마지막으로는 무엇보다도 숙박을 제공해주니 여행 경비를 모으기 좋은 이점이 크죠. ;)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제가 찾고 있던 일자리랑 너무 잘 맞아서 꼭 채용됐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도 제가 캐나다에 입국하는 시기랑 회사 측에서 사람 구하는 시기랑 딱 맞아떨어져서 꼭! 뽑혔으면 하고 욕심이 많이 생기네요. 저는 10월 말에도 바로 입사 가능하고, 11월 말에도 가능해요.
P.S 제가 채용된다면 리쿼 스토어에서 일할 때 필요한 pro-serve 자격증도 알아보고 미리 준비할 수 있으면 준비해서 갈게요. 이력서를 인터뷰 형식으로 써서, 문어체가 아니고 구어체이다 보니 조금 격식 없어 보일 수 있는데, 틀에 맞춰진 형식적인 이력서보다는 인터뷰 형식이 저를 더 잘 드러내고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썼어요. 격식 없어 보인다면 양해 부탁드릴게요 ;)
자기소개서는 말 그대로 자기를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기에 자신의 개성이 잘 묻어나는 글이 자신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다. 나는 기본적인 형식의 성장과정, 장단점 그리고 취미 등을 말하는 고리타분한 자기소개서 대신에 Q&A 형식의 자문자답을 통해서 내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글로 표현했다. 이 형식은 자신이 어필하고 싶은 부분만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만일 자기소개서를 쓰는데 고민 중이라면, 위와 같은 형식을 통해 자기 자신을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글을 써보는 것은 어떨까? 이런 글을 형식은 자신감과 당당함, 열정, 패기, 동기 등을 잘 표현함으로써 더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