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tion Day
여러분의 가장 사랑하는 만화영화는 무엇인가요?
조금은 뜬금없는 질문일 수도 있겠네요.
글을 쓰는 오늘은 바로 애니메이션의 날(Animation Day)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뉴욕 여행 때 유명하다는 ‘뚱뚱한 마녀 (Fat Witch) 브라우니 집’에서 사 온 컵에 달달한 라테 커피를 마시면서 만화영화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국제 애니메이션 데이는 매년 10월 28일에 세계가 애니메이션의 마법을 기념하기 위해 하나로 모이는 날입니다. 이 특별한 날은 1892년 파리에서 찰스-에밀 레이노가 최초로 애니메이션 공연을 한 날을 기념일로 정했다고 하네요. 이 날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까지 모두가 애니메이션의 창의성과 혁신을 즐길 수 있는 기회입니다. 2002년 ASIFA(국제 애니메이션 영화 협회)에 의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50개국 이상이 애니메이션의 아름다움과 복잡성을 보여주는 워크숍, 전시와 같은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20세기초, 애니메이션은 손으로 그린 프레임 단위의 예술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과정은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 수천 개의 개별 프레임을 만들어야 했으며, 이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월트 디즈니와 같은 전설적인 인물들이 선도한 기법이었습니다.
1937년에 개봉된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는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영화로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죠. 저도 조사하면서 알게 되었지만, 백설공주 만화가 이렇게 오래된 만화 영화인줄 처음 알았어요.
이러한 초기 애니메이션은 선형 미러티브와 2차원 캐릭터로 특징지어졌으며, 비록 한정된 범위였지만, 미래의 혁신을 위한 초석이 되었다고 합니다.
20세기 후반, 우리가 흔히 말하는 CG인 컴퓨터 생성 이미지(CGI)의 도입으로 애니메이션은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죠. 이 기술은 애니메이션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더 복잡하고 역동적인 비주얼을 가능하게 했다지요. 1995년에 개봉한 “토이스토리”는 첫 번째 완전 컴퓨터 애니메이션 장편영화 CGI의 광범위한 잠재력을 보여주며 관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이야기 경험을 제공한 좋은 영화였습니다.
CGI는 애니메이터들이 더 상세하고 사실적인 캐릭터를 만들고, 더 넓고 몰입감 있는 세계를 창조할 수 있게 하여 내니메이션 영화의 창작 가능성을 크게 확장시키는데 기여했습니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결합( The Blending of Live-Action and Animation)
현대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흥미로운 발전 중 하나는 실사 영상과 애니메이션 요소의 매끄러운 결합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혼합접근 방식은 “아바타”와 2019년에 상영된 “라이온 킹”과 같은 시각적으로 놀라운 영화들을 탄생시켰습니다. 이러한 결합은 시각적으로 매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감정적 깊이를 더할 수 있게 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은 더 이상 어린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21세기에는 성인 관객을 겨냥한 애니메이션의 부상이 있었지요. 얼마 전, 한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호평과 관심을 받았던 ‘인사이드 아웃 2’는 13살 된 주인공 라일리의 불안, 당황, 지루함, 부러움등의 감정을 다루는 애니메이션 영화였죠. 남편과 함께 관람을 했는데, 감정이라는 주제가 어린이들 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공통된 관심사가 되어서 그런지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애니메이션은 복잡한 주제, 세련된 유머와 관객과 공감할 수 있는 강력한 스토리텔링으로 성인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애니메이션의 범위를 넓히고, 다양한 연령대에 걸친 이야기 전달의 다재다능한 매체로 자리 잡게 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애니메이션의 진화는 끝없는 창의성과 기술 발전의 여정을 반영하며, 20세기 초의 손으로 그린 캐릭터부터 오늘날의 하이퍼 리얼리즘 CGI에 이르기까지 애니메이션은 이야기 전달의 경계를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애니메이터들이 그들의 비전을 실현하는 방식도 진화할 것이며, 미래에는 이 역동적인 예술 형태가 더 흥미로워질 것이라 전망됩니다.
만화는 어린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으며, 우리가 사랑했던 많은 프로그램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재미있는 것 같아요. 우리를 웃게 하거나 새로운 것을 가르쳐고, 고전으로서 우리의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뽀빠이’ ‘톰과 제리’ ‘가제트형사’ ‘스머프’ 같은 애니메이션들이 떠오르네요.
또, 만화는 단순히 보는 재미를 넘어서 중요한 교훈도 제공하지요. 이를테면 ‘피너츠’ 만화에 나오는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와의 대화를 통해 우리는 일상적인 고민과 자신에 대해 우리가 불완전해도 괜찮다는 것을 배웁니다. ‘미녀와 마수’에서 벨은 내면의 아름다움에 대해, ‘프로즌’에서 엘사는 자신의 정체성을 수용하는 방법을, ‘토이스토리’에서 우디는 진정성과 우정에 관해 우리에게 교훈을 가르쳐주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 ‘독수리 5형제’ ‘아톰’ ‘ 빨강머리 앤’ ‘키다리 아저씨’ ‘이상한 나라의 폴’ ‘요술공주세리’ ‘캔디’ 등등을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이 다시 보고 싶으신 애니메이션은 어떤 것이 있나요?
오늘은 애니메이션의 날( Animation Day)을 맞아 동심으로 잠시 돌아가 옛 추억에 잠겨봅니다.
*대문사진자료: Deviant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