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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엉이 아빠 Jun 11. 2022

EP7. 오랜만에 처갓집 가는 길

오랜만에 처갓집에 내려간다. 설 연휴 이후 4개월 만에 첫걸음이니 불효자 반열 오를만하다. 아내가 나고 자란 그곳은 전라도 함평이다. 넓은 평야에 비옥한 땅, 자연재해가 거의 없는, 흙과 곡식과 푸르름이 지천에 널린 천혜의 땅, 함평.

유복하게 자라진 않았지만 4남매 중 막내로서, 평화로운 그 땅에서 천진난만하게 자란 아내는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따뜻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이런 천혜의 아내를 옆에 두고 있는 나로서는 세상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조심스럽게 자랑 아닌 자랑을 해본다.


오랜만에 처갓집에 가는 지라 챙길 것들이 많아 아내가 이것저것 사 나른다. 수박을 굉장히 좋아하는 처갓집 식구들이라 수박도 두 통씩 사들고 낑낑 거리며 아내가 현관에 들어선다. 과일은 시골보다 도시가 오히려 더 싸니 항상 여러 가지 과일을 챙겨 내려간다. 또 지금은 아이들이 많이 커서 그 부피가 줄었지만 그래도 아내, 딸 셋, 이렇게 여성 4명이 사용할, 반나절 이상 챙겨야 겨우 준비가 되는 짐도 챙겨야 한다. 그러기에 아내가 이리저리 부산스럽게 왔다 갔다 하는 것이다. 하지만 연약한 팔로 낑낑 거리며 챙길 것이 많은 아내를 도와주지 못한 이유는 내가 챙겨야 할 특별한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6월 1일 공모전에 소설을 제출한 이후 6월 2일은 모든 것을 제쳐두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리 둥글, 저리 둥글, 세상 가장 게으름벵이로 하루를 꼬박 보내면서 방전된 나를 서서히 충전시켰다. 그리고 완충되어 정신 차린 6월 3일. 다음날 처갓집에 내려가서 현충일날 올라오는 계획이니 다음 주 계획표를 미리 작성해야 했다.


'6/7 자동차 정비기능사 실기 시험 공구 준비, 보세사 시험공부 계획 일별 계획표 작성.

6/8 자동차 정비기능사 실기 시험 마지막 준비(학원 1시간 일찍 나가서 미흡했던 부분 복습하기).

6/9 자동차 정비기능사 실기 시험, 시험 끝난 후 시험장 가까이 사시는 고모집 방문하기.

6/10 컴퓨터 활용능력 시험 결과 발표, 합격하면 자격증 신청. 그동안 미뤘던 운동 계획 다시 짜기.

6/11 아이들 꿈의 학교 보내기, 독서모임 서평 마무리, 발행준비'


계획표 마지막 부분 서평이라는 단어에 앗차, 브런치에 토요일 정오에 복귀해야 한다는 사실이 생각났다. 부랴부랴 브런치에 로그인해서 이전에 써놓은 글을 읽어보고, 부랴부랴 글을 한두 자씩 적기 시작했다. 왜 항상 끝에 몰려 부랴부랴 하는지, 이게 습관인 건지, 아니면 오히려 즐기는 건지, 평생을 같이 살아온 나 자신으로서 아직도 풀리지 않는 의문이다. 어쨌든, 부랴부랴 토요일 정오에 발행할 글을 적고 있는데, 브런치에 로그인해 있으니 또, 문득 생각이 난다.

 

'예전에 브런치 작가, 효라빠님이 처갓집에 내려오면 한번 연락 달라고 댓글에 전화번호까지 적어주셨었는데...'

핸드폰에 저장만 시켜놓고 한번 써보지 않은 전화번호를 만지작거렸다.

'연락해 볼까?, 기억하실까?, 괜히 부담드리는 거 아닐까?, 오랜만에 처갓집 는데 다른 약속 잡으면 아내나 처갓집 식구들에게 실례가 아닐까?, 그래도 이럴 때가 기회지 언제 얼굴 보겠어?, 하지만 처갓집 식구 일정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아니야 처갓집 일정 중에 작가님 사는 곳을 지나는 일정 있잖아, 그때 잠깐 얼굴 보지 뭐'

오만가지 생각을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카톡을 날렸다.


(카톡) 안녕하세요? 어쩌구저쩌구, 저쩌구어쩌구....

쑥스러움을 가리려고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문장들을 섞어가며 장문의 카톡 날렸다.

그리고 돌아온 웃음 가득한 회신. 효라빠 작가님은 너무도 반갑게 맞아 주셨다. 그리고 내가 쓴 소설이 궁금하다는 말에 덜컥 원본을 드리겠노라 약속을 해버렸다.


'어쩌지, 퇴고도 제대로 하지 않은 원본인데...'

그때부터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까칠까칠한 소설을 퇴고도 해야 하지, 브런치에 글도 써야 하지, 다시 머리카락이 뒤엉키기 시작했다. 복잡한 심경이지만, 극한의 효율을 내기위해 어느 것을 먼저 할지 정해야 했다.

'그래, 창작활동은 머리가 복잡하면 안 되니까, 우선 이미 써놓은 소설 퇴고부터 완료해놓고, 브런치 글을 쓰자'.


다시 그 피 흘리던 느낌으로 한동안 보지 않을 거라 다짐했던 부끄러운 나의 작품을 꺼내놓고 다듬고 고치고, 어떤 부분은 몽땅 들어내는 대수술을 시작했다. 간단히 끝날 것만 같았던 퇴고는 또 자정 정도가 돼서야 완료가 됐다. 전체 장 프린트 버튼을 눌러 놓고 브런치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침이 밝아 올 때쯤에나 브런치에 저장 버튼을 최종적으로 눌렀다.


배려심 많은 아내는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모니터에 집중하고 있는 나를 보며, 처갓집에 가져갈 짐들을 같이 준비하자 일부러 잡아끌지 않았다. 챙겨야 할 특별한 것 때문에 당연히 같이 챙겨야 할 것들을 챙기지 못한 이 못난 남편은, 앞으로 아내에게 머리 숙여 잘해야 할 것이다.(이렇게 다짐해놓고 또 실수하고, 땡깡 부리고, 말썽 피우겠지...)

이번 여행길에 특별히 챙긴 것


이전 회사 근무 때 출퇴근 시간으로 하루 4시간을 길바닥에 버려서 그런지, 차가 밀리는 것을 끔찍이도 싫어한다. 아니 거의 못 버티는 수준이다. 그래서 항상 처갓집 가는 길은 밤에 이루어진다. 차에 가득 아내가 열심히 준비한 짐들과 과일들을 싣고, 앞자리에 군것질 거리들을 충분히 준비하고, 토요일 저녁 7시를 조금 넘겨 출발한다. 아내와 아이들은 재잘거리다가 이내 잠든다. 지면에서 올라오는 바퀴의 마찰음과 차와 부딪혀 흐르는 풍절음만 있을 뿐, 차 안은 조용하다. 헤드라이트가 밝게 비추는 길을 따라 빠르게 드라이빙을 즐긴다.


화장실을 한 번만 들리고 도착하니 예상 시간보다 30분을 줄였다. 자정이 가까운 시간이지만 장모님은 마당에 불을 밝히며 오랜만에 보는 막내의 식구들을 환희 맞아 주신다. 막내 사위 운전하느라 고생했다며 이 밤에 밥을 준비하려 하신다. 어르신들의 애정표현은 역시 밥이지만, 운전 내내 군것질로 배를 채운 나로서는 손사례로 정중히 인사드린다. 그리고 장모님이 준비해주신 이부자리에 스르륵 몸을 파묻고 전날 밤샘으로 방전된 체력을 충전시킨다.


닭 울음소리와 짹짹 거리는 새소리에 눈을 떠보니 해가 중천이지만, 꾸물꾸물한 날씨에 아주 밝지는 않다. 미리 도착한 둘째 처형네 식구도 아직 곤히 자고 있고, 아내와 아이들도 세상 꿈나라다. 장모님은 이미 어딘가 나가 계신다. 그리고 떨어지기 시작하는 비. 제법 많이 오기 시작한다. 그런데 장모님이 비를 맞은 체 마당 창고에 왔다 갔다 하시는 게 눈에 띈다. 깜짝 놀라 뛰어나가 같이 일하자고 했더니,

"유 서방, 자네 얼른 들어가, 비 맞는 다이. 엄마 다 했으니까, 싸게 들어가 있으소, 절대 나오지 마소"

예전 같으면 말 안 듣고 굳이 작업복 챙겨 입고 나왔을 건데, 어머니는 말을 둘러하는 스타일이 아니란 것을 알고부터는 말씀하시는 곧이곧대로 듣는다. 약간 비를 맞고 들어오니 아내가 말한다.

"엄마는 지금 기분 좋아서 뛰어다니시는 거야, 엄마 지금 기분 좋아. 요즘 비 안 온다고 잔디 키우는 거 맨날 물 퍼다 나르셨잖아. 비가 많이 오니까 기분 너무 좋으셔서 물길 잡으러 다니시는 거야, 걱정 마"

내리는 비를 보며 오늘 식구들끼리 자은도 놀러 가기로 한 일정을 걱정했지만, 장모님은 가뭄속 내리는 단비에 세상 기분이 좋으신 거다. 누구에게 비는 걱정이지만, 누구에게는 기쁨인 것이다.


식구들이 모여 앉아 내리는 비에 일정을 바꾸기 시작한다.

"자은도는 바닷가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우산 써도 흩날리는 비에 옷이 다 젖으니, 담양 죽녹원으로 가자"

"아니야, 비가 막 쏟아지는 건 아니니까, 그냥 자은도 가자"

"그러지 말고 실내로 가자"

"잠시만, 홍길동 테마 파크 어때?, 거기 쭉 돌아보면 되는데"

"저것 봐, 비가 더 쏟아져. 그냥 실내로 가자"

"그럼 파충류 박물관 가자"

"거긴 많이 갔잖아"

"음, 그럼 우선 좀 있다 생각해보자"

시끌시끌했지만, 결국 정하지 못했다. 처갓집 식구들은 계획을 꼼꼼히 잡고 그대로 진행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되면 되는대로, 안되면 안 되는 데로 가끔 즉흥적으로 진행도 하고, 갑자기 일정을 취소해버리기도 한다. 결혼 초기에는 이런 분위기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 정해논 계획에서 틀어지면 매우 고통스러워하는 나는, 그 여유로운 처갓집에서 가끔 혼자 숨이 조여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막내사위로서 빠구미가 됐다. 뭐로 정해지든, 난 그저 따라만 가면 된다. 그리고 즐기면 된다. (빠꾸미: 어느 분야의 '달인'이나 '전문가'를 자칭하는 경상북도 영일지방 사투리)


단지 조금 안절부절못한 것은, 효라빠 작가님과 보기로 했는데 일정이 확정되지 않고 일정의 방향이 완전히 반대가 될 것 같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무리하지 말고 그냥 내일 편히 보는 것으로 미리 작가님께 양해를 구했다. 작가님도 변경되는 약속에 흔쾌히 동의하셨다. 그리고 막 외출 준비를 끝내고서야 가족들은 광주 아시아 문화마당으로 행선지를 결정했다. 한 켠에서 나는 미리 양해를 구하길 잘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즉흥적으로 결정한 광주 행이었지만, 모든 식구들이 만족한 외출이었다. 처갓집의 이 여유로움은 항상 좋은 결과를 도출한다. 걱정이 많고 소심하여 계획적인 나로서는 앞으로 더욱 배워야 할 점이다.  

광주 아시아 문화마당.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도 우리는 즐겁다.


효라빠 작가님을 만나기로 한 아침부터 첫째 형님이 분주하다. 마당에서 바베큐를 해주시기로 했는데 오늘의 재료는 양고기라 미리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회사 다닐 때 법인카드 아니면 생각도 못할 비싼 양고기. 갈비대가 10대 이상은 된다. 침이 꼴깍 넘어가지만 효라빠 작가님과 약속을 한 관계로 첫째 형님께 양해를 구하고 목포로 급하게 차를 몰았다. 운전하는 내내 양갈비의 노릇노릇한 꾸덕함은 내비게이션에 잔상으로 남아 가는 길을 방해했다.

목포로 가는 길을 방해한 양갈비의 잔상


양갈비는 운전길을 방해했지만, 효라빠 작가님과 만난다는 설렘에 엑셀레이터를 경쾌하게 밟고 있다. 남자를 만나는데 설레긴 또 처음이라며 효라빠 작가님이 너스레를 떨었지만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과연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계실까? 나보다 한 발짝 앞서, 아니 저만큼 훨씬 멀리 앞서, 본업을 하시면서 책을 출간하시고, 또 브런치에 시와 소설을 올리시며 어떤 생활을 하실지, 오늘 어떤 말씀을 해주실지, 설레는 건 당연했다.


(카톡) 요, 앞에 좌회전받으면 됩니다. 다 왔습니다.

(카톡) 네, 나와있습니다. 천천히 오세요.

역시 글에서 보던 대로 다부진 몸에 훤칠한 데다가 이목구비가 뚜렷한 분이 환하게 웃으면서 나를 기다리고 계신다. 인사를 나누고 악수를 하고, 내 차를 주차하고 효라빠 작가님 차를 타고 평화광장으로 장소를 옮겼다. 작가님께서 목포에 여기저기에 대해 설명해주셨고, 평화 광장 건너편으로 현대 삼호중공업 이야기도 해주셨다. 예전에 업무 할 때 전화로만 그쪽과 업무 한 적이 있었다고 말씀드렸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삼호중공업은 그만 둔 회사에서 짖는 배가 있어서 직접 그 건조 현장에 들어가서 견학해 본 적이 있었다. 그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았던 것은 내가 작가님과 만남에 굉장히 긴장하고 있다는 방증인 것이다.


처갓집에는 잠시 한 시간 정도만 만나고 오겠다고 통보한 터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았다. 사실 만나기 전에 남자들끼리 만나서 술 없이 뭔 수다를 떨 거냐, 1시간 조차도 시간이 남아서 안절부절할 거라며 나름 예상을 해봤다. 하지만... 목포항이 보이는 평화공원에 멋진 카페에 앉아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남자 둘이서 무슨 할 이야기가 그렇게 많던지, 1시간은 그냥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렸다. 그렇게 시간이 지난 줄도 모르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시간의 경과를 인지하게 된 건 스마트 워치에서 울려대는 카톡 덕분이었다.


(카톡) 자기야, 우린 양갈비 다 먹었어. 미안해, 당신 건 못 남겨 놨어. 근데 양등심은 남아 있어. 형부가 당신 거는 따로 구워 준데. 언제 출발이야?

(카톡) 아, 금방 출발해.

우선은 간다고 대답을 해놓고 다시 수다에 빠져 들었다. 약간 조바심은 났지만 하던 이야기를 마저 해야 했다.

작가님이 궁금해하시는 내가 살아온 이야기, 내가 궁금해하는 작가님의 살아온 이야기, 딸들의 아빠로서 이야기(효라빠 작가님도 딸이 둘이다), 삶의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우리의 시간을 가장 많이 뺏은 글을 쓰는 이야기. 그중 독자 입장에서 글을 쓰고, 읽기 편한 글을 쓰고, 운동하 듯 꾸준히 필사를 하고 글을 쓴다는 작가님의 말씀은 가슴 속에 새겨 들었다. 조용히 마음속으로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여기에 둘이서 나눈 이야기를 쓰자면 브런치 용량으로 부족할 것 같으니 생략하겠다. 아, 그리고 특별히 준비해 간 준비물을 받아 든 작가님은 무지하게 기뻐하셨다. 초반에 상스러운 내용이 있어 깜짝 놀라시지 않으실지 걱정이지만, 뭐, 어쨌든 소설은 픽션이니 걱정은 접어 두겠다.


2시간 정도의 시간뿐이었지만, 오래 만나온 느낌으로 이미 우리는 형 동생을 먹어 버렸다. 작가님은 식사를 하고 가라고 했지만, 카톡에서 울려대는 첫째 형님이 따로 굽는 바베큐를 핑계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이별을 고했다. 나중에 작가님이 위쪽에 올라오거나, 내가 다시 내려오면 꼭 다시 얼굴을 보기로 하고 인사를 했다.(작가님이 아끼는 다른 브런치 동생 작가님과 시간이 되면 세 명이서 만나는 농담도 해봤다). 돌아오는 내내 나를 위해 따로 구워지는 바베큐 보다는, 효라빠 작가님과 즐거운 잔상으로 엑셀레이터를 신나게 밟았다. 그렇게 돌아와서 먹는 양등심은 신나는 기분을 더욱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저를 위해 따로 바베큐를 해주신 첫째 형님 감사합니다'

양갈비는 아니었지만, 나에겐 너무 소중하고 맛있었던 양등심 바베큐

 

처갓집에서 여유로움을 또 배우고 간다. 효라빠 작가님께 소중한 인사이트를 얻고 간다. 오랜만에 처갓집에 가는 길은 준비할 것들이 많았지만, 새로운 많은 것들을 가득 싣고 돌아올 수 있었다.


부엉이 아빠는 이렇게 다시 한번 비상한다.



 여유로운 시골의 오전을 공유합니다.

평화로운 시골의 여유로움을 20초 정도 즐겨보세요. (볼륨을 높이세요, 새소리와 비 온 뒤라 개구리 소리가 가득합니다).




새로운 다짐을 또 하나 합니다.

효라빠 작가님은 조정래 선생님의 소설 '태백산맥'을 매일 하루 한두 시간, 1년 반에 걸쳐 10권 전권을 필사했다고 합니다. 벤치마킹을 실천하기 위해 저도 감히 도전합니다. 매일 30분 정도, 3년 정도 잡고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소설 태백산맥과 필사 준비물

도전 거리를 주신 효라빠 작가님과 준비물을 사주신 아내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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