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라희쌤 Feb 08. 2024

이별을 맞이하는 아이들 유형 feat. 종업식

오늘은 종업식이다.


이별의 날이 다가왔다.


종업식날 아이들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1. 일부러 더 밝고 즐겁게 지내는 유형


평소보다 더 큰 목소리로 재간둥이 역할을 하는 유형

일부러 더 크게 웃고 과한 리액션을 보인다.


2. 눈물을 글썽이는 유형


친구들, 선생님과 이별하는 게 아쉬워서 눈물을 글썽이거나

누가 봐도 너무너무 아쉬운 티를 내는 유형

보다 보면 나도 찡함..


3. 아무 생각 없이 해맑은 유형


그냥 '여느 날 중 하루일 뿐이다' 유형

해맑은 표정으로 평소랑 똑같다


4. 친한 친구와 같은 반 되고 싶어서 가슴 졸이는 유형


아침부터 기도하고 손 모으고 눈 감고 난리 나는 유형

오로지 관심사는 자기가 친한 친구와 반 배정이 함께 나는 데 있음


5. 전학 가는 유형


종업식 이후로 전학 가는 유형

다른 아이들의 경우 반배정이 달리 나도 오며 가며 볼 순 있지만 이런 경우 진. 짜. 이별이다


6. 선생님한테 마음 표현하는 유형


껌 하나, 편지 등 자기가 준비한 소소한 선물을 주며 마음 표현하는 유형



이렇게 유형은 다양하지만

1년 간 행복한 추억 가득 쌓고 헤어짐에 아쉬운 건 모두 같을 것이다.


나 역시도 정다운 아이들과 이별하는 것이 많이 아쉽다.

마지막에 하교 인사하고 보내주는 데 자꾸 눈물 나서 혼났다.


아이들 사진을 여러 장 찍어주고, 편지를 써서 하이클래스에 올리고 진짜 끝..



얘들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


3학년 2반 선생님이♡

작가의 이전글 뜻밖의 선생님사용설명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