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살찌고 안 꾸미는 것 같다.
출산 후 뚱뚱해진 엄마
오늘은 아이 유치원에서 운동회를 했다.
피곤해서 낮잠 자다가 깨니 늦어서 부랴부랴 애 점심 먹이고, 대충 입고 나갔다.
임산부로 오해받고 전철에서 자리 양보받은 적도 종종 있었는데... 배 나온 내 몸도 창피하고, 체력이 부족해서 운동회 참여하는 것도 벅찼다.
다른 엄마들은 어쩜 그리도 예쁘고 날씬하고 젊은지... 나만 40살 넘어서 출산하여 살찌고 늙은 것 같다. 애가 조금 더 크면 엄마 뚱뚱하다고 창피해할 것 같다.
오늘부터라도 살 빼려고 노력 좀 해야겠다. 아이 재우고 나서 같이 잠들곤 했는데 자고 싶은 마음 억누르고 운동하러 나간다.
올해 안에 10kg 꼭 빼서 나 자신과 아이 앞에서 외모로 인해 더 이상 부끄럽고 창피해하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