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영감을 주는 요즘 유튜브 채널(개인적 생각)

인사이트가 훌륭하거나 공감을 엄청 짤 뽑아내거나 요즘 트렌드에 맞거나

by NooNB

펜툴로 글을 써 내려가고 그림을 그려져 가는 과정이 사람들에게 리프레시되는 새로운 자극을 주고 최근 콘텐츠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아래는 요즘 내 눈에 띄거나 유튜브 채널 운영할 때, 참고하는 채널들이다. 단순히 재밌다. 요즘 트렌드와 맞다 뿐만 아니라 어떤 점을 참고해서 이 채널들을 구독하고 있는지 정리해봤다.

업무 진행 시 실제로 많이 참고한 채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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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전을 통한 임팩트형 채널: 반전쩔지

5개월 전부터 구독했던 채널이다. 시골청년과 개성 있는 외모의 여자가 ‘명품 저가 코스프레’ 하면서 B&A반전을 보여주는 콘텐츠들을 보고 혹해서 그날 몰아서 모든 콘텐츠들을 봤다. 지금은 다양한 B&A가 있지만 조회수가 가장 높은 콘텐츠들은 ‘명품 저가 코스프레’이다. 이유는 아래와 같다.

*명품 저가 코스프레 콘텐츠

ㄴ명품 브랜드, 반전 자체가 후킹이 있다.

ㄴ저렴한 물건들, 만들어내는 솜씨로 구현해내는 과정이 기대감과 재미가 있다.

ㄴ엇비슷하게 흉내를 내어서 어설프지만 사진을 찍어내는 순간 명품 화보 못지않게 멋있는 작품이 나와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ㄴ신선한 방법으로 명품이 아닌 사람 자체의 매력을 더 극대화해서 전달하여 큰 호응을 받는 것 같다.

사람들은 반전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 같다. 그중에서도 ‘명품 저가 코스프레’ 콘텐츠는 여러 가지 의미를 담은 것 같다. 댓글 반응을 보면, ‘사람 자체가 매력 있다. 이렇게 보니까 명품이 중요한 게 아닌 것 같다. 사람이 중요하다.’등의 반응이 많았다. “명품만 둘러서 멋있게 보이려는 사람들 보다가 저가 제품으로도 충분히 멋있어질 수 있음을 꼬집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는 댓글 반응을 보고 무릎을 쳤다.

—> 마케팅 적으로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

반전은 원래 사람들이 좋아하는 후킹 포인트라서 그 부분을 빼고 본다면, ‘저가형 코스프레’에서 지금 B급 감성의 트렌드와도 맞닿은 내용이 있다. MZ세대들은 단순 명품, 비싼 것, 고가, 상위 개념에 피로도를 느끼고 있고, 그래서 더 멀리, 혹은 다름을 찾고 있는 것 같다. 그 트렌드와 이런 B급감성과 맞물려서 이런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받는 게 아닐까 싶다.

또, 반전을 보여주는 방식이 굉장히 다양하다. B&A를 보여줘야 하는 브랜드(패션, 뷰티, 인테리어, 건축, 생활용품 등)들이 많은데, 틱톡을 비롯해서 반전을 보여주는 편집 방식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반전까지 그려내는 스토리 라인과 더불어 후킹이 되는 워딩도 같이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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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짬바 공감형 채널: 206호(@206ho_company)

이 채널도 역시 5개월 전부터 구독했다. 기숙사 고인물 콘텐츠를 통해서 보다가 하루 만에 몰아보게 되었다. 고등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어설픈 연기력, 고인물답게 수준급 일상 캐리 등등이 매력 있었다. 어느새 18만 명을 앞두고 있다.

‘기숙사 공감 콘텐츠’가 가장 인기가 많은데 이유는 아래와 같다.

*기숙사 공감 콘텐츠

ㄴ1학년, 2학년, 3학년 각 짬바에 따라 달라지는 ‘같은 상황, 다른 행동’에 대해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다.

ㄴ재미 속에는 공감이 있다. 기숙사를 살아본 사람뿐만 아니라, 짬바가 생기면서 달라지는 사람의 행동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이 되고 있는 것이다.

ㄴ’ 뇌 절’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과장된 연출도 있지만 그 부분 또한 고등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사람들에게 신선함을 주고 있다.

—> 마케팅적으로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

짬바, 경력, 상황별 공감 포인트를 뽑아내고 표현하는 능력인 것 같다. 직장인에 응용을 하자면 직장인 고인물로 해서 넘쳐나는 업무를 순식간에 해낸다던가, 부장님과 식사에서 싹싹하게 챙겨드린다던가 등등 콘텐츠를 뽑아낼 수 있다. 또 신입/1년 차/4년 차 등으로 해서 비교를 해서 보여줄 수도 있다. 공감 포인트 전략이 필요할 때, 다양한 사례를 다루고 있어 참고하면 좋을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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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몰입감 주는 정보성&공감형 채널: MZ사전(@mzbo_ok)

‘한국인이 많이 쓰는 잠금 패턴’을 통해서 구독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생각지도 못한, 소소함 중에 정말 소소한 내용들을 공감 포인트를 살려 풀어내고 있다. 애플 펜으로 글이나 그림을 슥슥 그려가는 과정이 힐링이 되면서도 전달력이 좋았고, 특히 내용을 표현하기 위한 어설프지만 귀여운 그림이 몰입감이 좋았다.

—> 마케팅적으로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정보성 콘텐츠가 많이 제작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글의 양과 몰입감 있는 이미지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펜툴로 글을 써 내려가고 그림을 그려져 가는 과정이 사람들에게 리프레시되는 새로운 자극을 주고 최근 콘텐츠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것을 정보성, 혹은 브랜드 스토리와 엮어서 만들어내면 이전보다 더 몰입감 있는 콘텐츠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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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역&직무 마케팅/길거리 인터뷰형 채널: 온더룩 패션(@onthelook.korea)

‘성수 피플이 추천하는 요즘 브랜드’를 통해 구독하게 되었다. 길거리에서 인터뷰하는 것은 기존 네고 왕이나 인급동과 비슷한 형태지만, 패션이라는 카테고리를 잘 살렸고 워딩을 뽑아내는 기술이 남다르다. 타깃이 뾰족하고, 사람들이 어떤 거에 반응할지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MZ세대의 젊고 힙한 분위기가 잘 드러나며, 무조건 비싼 브랜드를 소개하는 게 아니라 MZ세대들이 정말로 좋아하고 애용하는 히든 브랜드들까지 다루고 있어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공감 가고 알찬 정보들이 많은 콘텐츠였다.

—> 마케팅적으로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

요즘 지역 마케팅 or 직장인 직무 마케팅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그걸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사례라고 생각한다.

요즘 힙한 플레이스로 성수, 한남, 서울숲 등을 내세우며, 각 지역마다 트렌드에서 다루고 있는데, 그 지역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면 볼 수밖에 없는 워딩들을 잘 사용하고 있다. ‘서울숲 피플이 추천하는 요즘 브랜드 추천 8개’ ‘한남동 주민의 요즘 브랜드 추천’, ’ 성수 피플이 추천하는 요즘 가을 브랜드 추천’등이 있다.

직장인 직무 마케팅은 각 직무에 해당하는 이미지를 연관시켜 그 직무 사람들이 입는 브랜드 혹은 입을 법한 스타일 등을 다루는 콘텐츠이다. ‘패션 회사 개발자가 추천하는 브랜드, 체크남방 아님, 의외로 좋음’ 이런 워딩들이 후킹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개발자의 이미지를 없애는 반전을 줄 것 같았고, 내가 개발자는 아니지만, 패션 회사 개발자는 실제로 어떤 옷을 입을까?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개발자 직무를 가진 사람들이 봤을 때, 오히려 정보를 얻거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 같다. 같이 참고하면 좋을 채널로 아웃핏 배틀 코리아(@outfitbattles_korea)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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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광고지만 위트를 넣어 끝까지 보게 된 채널: 먹을까말까?

‘뇌절’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채널이다. 일반적인 음식 리뷰하는 채널과 다르다. ‘먹말’님 나름의 ‘킥’이 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썰렁한 드립인데 중독성 있다. 매력도가 확 떨어질 수 있는 드립을 편집으로도 기가 막히게 살리신다. 이 채널을 꼭 다루고 싶은 이유는 영상을 끝까지 보게 하는 포인트가 있기 때문이다.

보통 유튜브 콘텐츠에 ‘유료 광고 협찬’이라는 표시가 뜨면 난 개인적으로 안 본다. 근데 이 채널은 그 표시가 떠도 끝까지 보게 된다. 아니 상관없다. 중간중간에 작은 결론을 말하는 드립을 잽으로 날리고, 마지막에 결론 총집합으로 마무리 성 드립을 던지기 때문이다. 그 드립을 보기 위해 영상을 끝까지 보게 된다. 댓글에도 ‘드립때문에 영상을 끝까지 보게 되네.’, ’ 마지막까지 뇌절’이라는 내용이 많았다.

—> 마케팅적으로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다 보면, 이런 매너리즘에 빠진다. 어차피 사람들 끝까지 영상 다 보지 않을 텐데 이렇게 열심히 만들 필요가 있을까?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영향력 측면에서도 이미지 콘텐츠보다 영상 콘텐츠가 더 훌륭하기에 콘텐츠 마케팅은 영상 콘텐츠도 해내야 하긴 한다. 그럼 어떻게 더 사람들이 끝까지 보게 만들까?를 고민했을 때, 가장 좋은 참고가 이 채널인 것 같다.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다 보면 그냥 흐름대로 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브이로그가 아닌 이상 조금이라도 어떤 내용을 전달해야 한다면, 작은 결론을 중간중간에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4팀의 사람들을 연봉과 관련해서 인터뷰한 영상으로 콘텐츠를 만든다면, A팀 인터뷰 내용 끝에 결론, B팀 인터뷰 끝에 결론, C팀 인터뷰 끝에 결론, D팀 인터뷰 끝에 결론을 내려서 작은 결론들을 날려주고, 마지막에 '최종 결론->""'으로 해서 마무리 지어줘야 한다. 여기서 조금 더 재미를 넣고 싶다면, 결론을 전달할 때, 조금씩 위트를 넣는 것이다. ‘연봉 30% 인상’이라는 결론이 나왔더라도 ‘대표님만 안 본다면 30%, 그러나 현실은 5%’라는 식으로 조금씩 다르게 보여주려고 한다면, 이것이 쌓여서 이 브랜드 혹은 이 채널의 개성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드립을 공부하기에도 좋은 채널이다. 정말 구독할 것을 꼭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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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Z세대 취향 저격, 당당함의 정석: 댝생(@mydreamiscat)

‘갓생’이 연상되는 채널이다. Z세대들이 좋아하는 특유의 당당함, 짜증도 긍정도 아닌 말투, 투박하지만 리듬감 있고 빠른 편집. 댓글을 보면 말투에 중독성 있다는 사람들이 꽤 많다. ‘갓생’이 요즘 인기 키워드가 되고 있지만, 이것과 관련하여 이렇다 하게 재밌는 콘텐츠를 본 적이 없었다.

—> 마케팅적으로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

댝생은 일반적인 VLOG 혹은 갓생을 담은 콘텐츠로 재미없을 수 있는 카테고리를 재미있게 잘 풀어낸 채널이다. 갓생을 활용하여 마케팅 전략을 짠다면 댝생을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Z세대들이 좋아하는 특유의 당당함은 꼭 필수이다. 안되면 안 되는 대로. 이건 내 모토이기도 하지만, 댝생은 안 되는 것에 대해 창피해하지 않는다.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다 라는 마인드로 당당하게 인정한다. 그 부분이 이 채널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이 부분을 콘텐츠 전략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는 고민이지만, 적어도 Z세대를 붙잡고 싶다면 브랜드 마인드도, 철학도, 그리고 협찬을 진행하는 인플루언서도 ‘부족함을 인정하는 당당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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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대표의 눈으로 바라본 F&B인사이트: 임슐랭(@dong2yun)

‘프랜차이즈 대표가 바라본 당당 치킨’을 보고 구독했다. 사업 전문가의 눈에서 현재 F&B의 움직임에 대해 다루는 인사이트가 논리적이다. 소비자들의 마인드, 지금 닭 업계 현황, 기업의 마인드를 꿰뚫어 보았고, 지금 F&B의 트렌드는 그렇구나, 이런 전략 때문에 마케팅 전략을 이렇게 세웠구나 라는 것이 이해가 되었다.

—> 마케팅적으로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

위 콘텐츠에 한해서 말하자면, 유통업 마케팅 전략을 참고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트렌드에 반하는, 그리고 임팩트 있는(사람들이 좋아하는) 제품 하나를 손해만 보지 않는 선에서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그 하나의 제품을 사면서도 다른 제품까지 함께 구매하는 기대 매출이 있기에 당당 치킨 전략은 기업에 큰 이익을 가져다주는 전략이 될 수 있다.

그 외에도 ‘프랜차이즈 대표가 말하는 장사비법’에서도 “와.. 이 가격에 이만큼 준다고? 이걸 주는데 이거까지 준다고?”라는 생각이 들게끔 해야 한다는 영상을 보고 ‘F&B에서 마케팅 전략은 저렇게 세워야 하는 거구나’라고 깨닫게 되었다. F&B 마케팅을 생각하고 있다면 꼭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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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대 형성하는 콘텐츠들이 많이 찾아볼 수 있었는데, 공통적으로 어떤 뾰족한 타깃을 정하고 그 공감대를 깊고 날카롭게 파고드는 것 같다. 조금 더 쉽게 말하자면, 카테고리의 카테고리의 카테고리를 세분화시켜서 정말 뾰족한 타깃을 정하고, 정말 구체적인 상황과 예시를 정해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다. 공감대 형성이 트렌드의 지표이기도 하고, 브랜드와 유저들의 유대감 형성에 큰 역할을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공감대 형성하는 콘텐츠는 어떤 상황에서 추출하는지, F&B인사이트를 통해 마케팅적으로 어떻게 활용할지, Z세대가 좋아하는 편집 방식은 어떻게 될지, 유료 광고지만 끝까지 보게 되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등을 참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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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채널 포함 기타 유튜브 계정]

[위 채널 포함 기타 유튜브 계정]

라인업

타이섭

하다필름

반전쩔지

206호

김주댕

MZ사전: 정보성 콘텐츠가 많다. 리얼 일상에서 나온 얘기가 많아서 자주 참고한다. 손글씨 형태로 주로 영상이 제작되는데 그 감성이 릴스에도 fit한 것 같아서 많이 참고한다

오늘의 집

성생님

오피니언

온더룩패션

아웃핏 배틀 코리아

먹을까말까

미누의코디

지리는 강선생

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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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급동이 하고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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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이야

1분 대리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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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포미_삼성동 직장인 리뷰 코멘터리

사내뷰공업

깔깔지식유지컬

쇼츠원정대

이런 사이다

오드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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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과장_다둥이둥둥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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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한끼

태미어드 Tam Weird

랜덤토랑 Randomtaurant

예쁜쓰레기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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