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의 연정(晩年의戀情)

마음의 산책:시

by 하태수 시 수필

만년의 연정(晩年의戀情)


생각보다 먼저 와닿은 희비 상곡선(喜悲

雙曲線) 세월. 뭐 때문에 이리도 서운한지

눈물샘 달고 저 노을 살포시 보듬고 황혼

의 여정으로

초롱한 늦 달 하나 고요히 다가 오니
홀로 인 곁에 말경(末境) 사모(思慕)

움 솟는다.


그 언젠가 풀어헤친 달님 가슴 몽우리
늘, 훔친 맘
명경(明鏡)에 빗질하며 초연(超然) 히

한평생 사계절과 바람피우던 그놈의 정

(情 ) 어느 날 슬그머니 찾아와 만년

(晩年)의 깃털 뽑아 물고 둥지를 트니

영(靈)의 숲 속 들꽃들도 시샘하듯 흘끔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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