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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과 아리스토 텔레스

에이도스와 칼리아스, 제2의 실체에 대한 '영원한 본질은 없다'는 말

by hyejoocontext

전체, 즉 이 개별적인 살과 뼈 속에 있는 이러저러한 에이도스가 칼리아스 혹은 소크라테스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질료에 있어서 다르다. 왜냐하면 그것들의 질료들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들은 종 種 에 있어서는 같다. 왜냐하면 그것들의 종은 나누어 지지 않기 때문이다.

-《형이상학》


칼리아스의 개체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하는 에이도스의 내제된 제 2의 개체들로 하여금 우리는 본질에서 다른 희망을 생각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말하는 칼리아스는 '뼈와 살'만으로 이루어진 존재이다. 이 존재가 칼리아스의 질료이다. 소크라테스는 '뼈와 살'로만 이루어진 칼리아스의 제1실체를 말하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이것들의 제2실체를 공유한다. 여기서 아리스토 텔레스는 "그것들은 종에 있어서 같다"라고 말한다.


쉽게 말해 칼리아스는 질료와 에이도스의 결합체이다. 한 노인이 아주 건강하고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고 어떤 다른 질료로써의 성질로 변한다고 해도, 결국 그 노인은 '칼리아스'의 질료로써 존재한다고 말한다. 즉 칼리아스의 에이도스 인 것이다. 하지만 칼리아스의 질료와 소크라테스의 질료는 서로 다르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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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은 아리스토 텔레스가 말한 종 인간 그 자체를 에이도스라고 불렀고, 소크라테스는 이에 변천 과정을 거친 정의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영혼론》을 보면 아리스토 텔레스가 마하는 질료들의 조직을 '영혼'이라고 말한다. 즉 이 본질이 '에이도스'인 것이다. 인간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이는 동물 식물에게도 적용이 된다. 여기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말하는 영혼은 상이하게 재현된다.


플라톤의 영혼은 불변의 실체. 아리스토텔레스의 영혼은 개체와 연결되어 곧 소멸될 영혼을 말한다.


이렇게 아리스토 텔레스는 칼리아스나 소크라테스의 재체의 차원에서 질료들의 변형으로 인해 제 1의 실체가 사라지는 것을 강조하고 플라톤이 정의 내리지 못한 '자기동일성의 문제'를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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