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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SMMX Jan 10. 2023

서비스의 첫 인상, 랜딩페이지 기획 공부하기

랜딩페이지 스토리보드, 어떻게 구성할까?

실제 현업에서 실무 경험을 하며 서비스기획이라는 업무에 대해 더 공부하고, 경험해보며 성장하고 있는 현재, 새로운 BM으로 서비스 리뉴얼을 기획 및 서포트 하며 랜딩 페이지 스토리보드 설계(화면)라는 업무를 맡게 되었다. 간략하게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의 서비스를 얘기해보자면, 기존 서비스는 인하우스 기반 커머스였다면 다음 달 새로 출시 될 새로운 BM기반의 서비스는 마켓플레이스 기반 커머스이다.


따라서 나는 기존 서비스의 랜딩 페이지를 새로운 BM의 특징에 맞게 고쳐야 하는 업무를 받은 셈이고, 아이디어들을 빌드업하고 구체화 시키는 과정에서 다양한 서비스들의 레퍼런스를 찾고, 특징을 찾아내며 ‘랜딩 페이지 기획’에 대한 공부를 따로 하기 시작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실제로 참고했던 랜딩 페이지를 기획할 때 고려해야 하는 점들과 실제 마켓플레이스 형태 사이트의 구조를 파악하며 특징을 살펴보는 내용들을 다뤄볼 예정이다.



방문자들의 특징 파악해보기


1. 방문자들은 전체 시간 중 80% 이상을 윗부분에서 정보를 찾는데 시간을 보낸다 (=웹사이트의 첫 인상은 방문자들의 이탈여부를 좌우한다)


2. 방문자들은 사이트를 보내는 시간 중 72%를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혜택을 읽는 것을 선호한다 (= 서비스에 대한 내용이나 특징을 명확하게 전달해야한다)


⇒  시작 프레임은 ‘그들이(서비스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주어야 한다.



랜딩 페이지를 구성할 때 고려해야 하는 것들


- 웹사이트 성격과 주제에 맞게 구성한다

- 웹사이트의 특징을 잘 살린 콘텐츠를 보여준다

- 웹사이트의 정체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준다

- 웹사이트가 목표로 하는것, 어떤 니즈를 충족시키려 하는지 파악한다

- 콘텐츠의 우선순위에 따른 배치가 필요하다. ( -> 메인페이지의 구성은 구매 전환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내부적인 많은 협의와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잘 파악해 반영해야 한다.

- 메인페이지는 고객 이탈률과 방문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 일반적으로 커머스 메인 페이지는 이벤트 배너, 개인화 혹은 연관 상품 추천, 인기 상품 및 특가 상품으로 크게 구분된다



랜딩 페이지의 장점


1. 테스트 및 최적화에 매우 이상적임 (기능이 안들어 가기 때문에 A/B테스트를 적게 할 수 있음)


2. 유료 및 이메일 캠페인을 통해 트래픽 흐름을 제어할 수 있으므로 시장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세그먼트에 집중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3. 랜딩페이지를 통해 제품 홍보, 할인 등을 제공하며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


4. 잠재 고객과 기존 고객 모두를 위해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메일 수집/ 세일 광고 / 인지도 구축/ 기존 고객 대상 변경 등 다양한 일을 랜딩 페이지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방문자들의 이탈률이 높은 이유


- 방문자가 원하는 것을 찾지 못했을 경우

- UX가 혼란스럽고 방문자가 다음에 어떤 액션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

- 페이지 콘텐츠가 고객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했을 경우

- 웹사이트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

- 웹사이트 콘텐츠가 관련성이 없는 경우

- 페이지 로드 속도가 느린 경우


위의 내용을 고려했을 때, 방문자의 이탈을 줄이기 위해서는 웹사이트의  UI와 UX 적 요소를 살려 이탈률을 줄이는 방법이 있으며,

웹사이트의 UX/UI는 방문자에게 중요한 ‘인상’ 그리고 ‘다음 행동’을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마켓플레이스 형태의 서비스 레퍼런스 살펴보기


서비스의 유형에 따라 랜딩 페이지의 형태는 매우 다르게 표현된다.


정말 기본적인 개념이겠지만, 물건을 판매하는 이커머스는 ‘제품’ 을 우선적으로 보여줄 것이고,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라면 ‘서비스’가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을 우선적으로 보여줄 것이다.


그렇다면 아래 서비스 예시들을 통해 커머스를 주요로 하는 서비스의 랜딩 페이지 분석을 통해 어떤 내용들을 우선으로 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동시에 랜딩 페이지의 구조특징을 파악해 볼 것이다.


1. 크림(KREAM) (마켓플레이스)


크림은 마켓플레이스 형태로 브랜드들이 크림이라는 플랫폼에 입점하여 물건을 판매하는 형태임을 알 수 있다. 크림의 랜딩 페이지를 보면 ‘이벤트 배너’ 그리고 ‘제품 리스트’들이 보임과 동시에 전형적인 이커머스의 구조를 띄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크림의 경우 랜딩 페이지의 길이가 꽤 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이는 크림 안에 입점 되어있는 다양한 카테고리와 상품들을 보여주고자 의도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랜딩 페이지에 있는 ‘더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지 않고, 랜딩 페이지에서 리스트가 확장되는 형식으로 보여지고 있는데, 이는 최대한 방문자의 액션을 줄이고, 랜딩 페이지 내부에서 많은 정보들을 보여주기 위함임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크림의 브랜딩 관점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무엇보다 크림의 ‘젊고’ ‘힙한’ 느낌을 랜딩 페이지에 담아두어 서비스의 특징과 색깔을 프로덕트에 잘 녹여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고객층 타깃 전략) 크림만의 색깔과 개성을 담은 이벤트 배너 디자인 그리고 커뮤니티에 업로드 된 유저들의 사진을 랜딩 페이지에 담아내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서비스의 정체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유저들에게 서비스의 ‘첫인상’을 보여주는 요소로 작용될 수 있기 때문에 랜딩 페이지에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내는 것도 화면 기획과 디자인의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됨을 알 수 있다.


 [요약]  

- ‘커머스’ 서비스 유형에 알맞게 랜딩 페이지에 ‘제품’ 과 ‘브랜드’를 위주로 보여주고 있음  
- 이벤트 배너를 통해 크림만의 브랜드 컨셉을 볼 수 있음 (젊음 + 힙함)  
- 제품을 카테고리별, 브랜드별, 특징별로 묶어 보여주고 있음
- 방문객의 액션을 최소화하고, 한 페이지 안에서 많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음


2. 마켓컬리/뷰티컬리 (마켓플레이스)



마켓컬리의 새로운 서비스인 뷰티컬리 역시 마켓플레이스 형태로 랜딩페이지를 살펴보면 ‘제품’위주로 구조가 짜여져 있다는 사실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다양한 특징별로 나눈 카테고리 (MD 추천, 신상, 랭킹, 브랜드 특가, 연령대별 랭킹, 조회수 급상승,작지만 반응 좋은 선물 등) 그리고 브랜드,  이벤트 배너 등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뷰티컬리의 경우 다양한 특징별로 나눈 카테고리가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다.


보통 이커머스의 경우, 유입되는 방문자들은 3종류로 나뉘는데,   

1. 구체적인 목적이 있는 고객

2. 목적이 있지만 발견해야 하는 고객

3. 발견을 원하는 고객


뷰티컬리는 랜딩 페이지에 다양한 카테고리 분류를 통해 제품을 나열함으로써 2번과 특히 3번 방문자들의 니즈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뷰티컬리의 랜딩 페이지를 스크롤하다보면 '카카오선물하기'에서 볼 수 있는 기능과 같이 하나의 탭을 생성하여 가격대별로 제품들을 나열한 섹션을 볼 수 있는데, 기획자의 관점에서 이러한 기능을 랜딩 페이지에 추가했을 경우 기획 의도와 기대효과는 1. 체류시간을 더 늘릴 수 있고 2. 가격대별로 제품을 살펴보고 싶어하는 고객의 니즈를 해결해줄 수 있으며 3. 할인을 하고 있는 상품들을 노출시킬 수 있다는 점들을 파악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획의도는 비즈니스적 관점에서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비즈니스적 관점에서도 의도한 또 다른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약]

- ‘커머스’ 서비스 유형에 알맞게 랜딩 페이지에 ‘제품’ 과 ‘브랜드’를 위주로 보여주고 있음
- 다양하고 흥미로운 카테고리 분류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한 페이지에 보여주고 있음 (횡스크롤 + 탭 형식)  
- 할인하고 있는 상품들을 최대한 랜딩 페이지 상단 혹은 리스트의 맨 앞순서로 노출시키고 있음




마무리



이처럼 랜딩페이지를 기획할 때 고려해야 하는 점들과 서비스의 유형에 따라 어떤 특징을 살려야 하고 어떤 콘텐츠들을 구성해야하는지 등에 대한 내용들을 파악해볼 수 있었다.


실제로 본인이 현업에서 업무를 하며 깨달은 점은 기획자가 스토리보드를 구성할 때 반드시 ‘기획 의도’가 있어야 하며 이를 논리적으로 설명해야할 수 있는 동시에, 고객(니즈)의 관점과 기업 관점의 사이에서 아이디어를 조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드민(관리자 페이지) 에서 관리하고 있는 데이터들이 어떤 모양인지, 어떤 데이터베이스 형식으로 설계가 되어있는지 등을 파악하여 랜딩페이지에 노출시킬 제품들의 기준을 정해야한다. 이는 무한 스크롤 형식으로 제품을 보여줄 것인지, 횡스크롤 형식으로 제품을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사소한 UX관점에서의 기획 여부와도 관련이 있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 (물론 기업마다 상이하겠지만)


아직은 꾸준히 성장길을 걷고 있는 주니어이지만, 기획 업무를 통해 깨달은 점은 기획은 누구나 다 할 수 있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동시에 스토리보드 설계 시 각 화면의 섹션들의 구조를 서비스의 특징에 녹여 스토리를 풀어낼 줄 알아야 하며 DB흐름 그리고 고객의 UX  흐름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니어로써 다른 서비스들을 레퍼런스 삼아 분석하고 공부하며 인사이트를 찾아내며 기획자의 눈을 기르는 것도 기획자의 역량이자 이를 기르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참고 아티클]

효과적인 랜딩 페이지 구축을 위한 가이드 | ㅍㅍㅅㅅ

https://ppss.kr/archives/65972

What a High Bounce Rate Says about Your Digital Customer Experience| Contentsquare

https://contentsquare.com/blog/what-bounce-rate-says-about-your-customer-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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