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 J
" 어제 미덕반에 강사로 갔는데 아이들이 너무 예쁘네요. 나도 기분 좋게 있다 갔어요.
아이들에게 칭찬해 주세요."
어제는 둘째의 독감으로 하루 자녀 돌봄 휴가를 써서 우리 학교에 자주 오시는 선배님이셨던 강사님이 우리 반에 오셨다.
급식실에서 식사하시다 우리 반이 오자
다가오셔서 칭찬해 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참 감사하고 위로가 되었다.
우리 아이들이 내 눈에만 예쁜 게 아니었구나 싶으니 감사했고 미덕교육의 결실이니 싶어
또 감사했다.
아이들과 보냈던 오늘도
마음은 말랑말랑하였다.
자칭 금쪽이라던 아이가 나랑 눈 마주치자
눈 찡긋하며 웃어준다.
터프가이 테토녀는 어디 가고 애교만점 에겐녀만 남아있는 모습에 나 혼자 빵 터져 웃었다.
귀요미 친구다.
그리고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브런치에 글을 쓰러 들렀는데 마침 오늘의 작가에 내
이름이 있는 것을 보았다.
어쩜 타이밍도 절묘한지
두 아들과 소리 지르며 좋아했다.
역시 그냥 묵묵히 하다 보면
작은 결실들이
나를 격려하고 위로한다.
오늘은 그런 날인가 보다.
그러고 보니
7개월 만에 간 미용실에서 펌한 새 머리도,
두 아들이 청소하는 모습도,
주고받는 학부모님 문자에서 신뢰와 사랑이 느껴진 것도,
안마해 주겠다고 줄 서는 아이들도,
어제 결근한 나를 걱정해 준 동학년샘들도
하나같이 나의 위로자였다.♡
이렇게 나는 많은 위로자들 사이에서 살아가는 행복한 사람이 구나 싶어 뭉클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위로하심으로 느껴져 더욱 감사했다.
그분이 주셔야 은혜가 부어지고
그분이 계셔야 평안이 임한다.
[골 3: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예수님의 평강이 나를 주장하셔서
오늘도 감사로 마무리할 수 있어
이 또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