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여정(旅程)을 향한 붉은색 마음을 보다.

by 제프

생각건대 사진과 영상(동영상)의 차이는 영상을 소설에 굳이 비유한다면 사진은 시와 같다고 말하고 싶다. 시인이 한 문장의 시어에 많을 것을 함축해서 표현하듯이 한 컷의 좋은 사진에서 피사체를 향한 사진가의 생각과 진심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피사체를 보는 관찰력과 순발력, 그리고 교감이 깊어야 좋은 사진을 그려낼 수 있는 만큼, 나를 비롯한 아마추어 사진가들은 멋진, 아름다운, 구도, 고도의 테크닉 등등의 집착에서 빨리 벗어날수록 좋은 사진과 함께 할 기회는 더 빨리 올 수 있다고 믿는다.






초록빛 여정을 향한 붉은색 마음이 보였다.


초록빛 여정을 향한 붉은색 마음이 보였다.

초록색은 편안함과 안전감을 준다. 긴 인생의 여정에서 평온함을 추구하는 것은 누구 할 것 없이 같을 것이다. 그리고, 붉은색은 열정적이고 활기찬 생동감을 준다. 나이가 들어 입는 밝은 원색의 옷은 결코 촌스럽지 않다. 오히려 활기찬 생동감을 준다. 그래서 이 장면과 마주한 순간 나는 평온한 여정을 향한 활기찬 마음이 보였다. 그리고 반사적으로 셔터를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