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필요해

생각의 차이

by 코끼리 날개달기

INFP의 인생 좌우명이자 목표는



순간을 즐기자



하루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난 순간,

그 순간들이 모여서 인생이 만들어진다고 믿는다.



행복, 기쁨, 즐거움, 만족감, 설렘, 재미가 INFP가 생각하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것들이다.



그런 감정을 느끼는 순간이 거의 ‘항상’에 가깝게 되는 것이 내 인생 목표라 하겠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그 의미가 함축된 대사가 등장한다.


Seize the day.



순간을 즐기고 싶은 내 마음과 딱 들어맞는 말이다.


하지만 현대인의 일상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드라마 ‘나의 해방 일지’에 나처럼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같은 대사가 있다.



하루에 5분, 5분만 숨통 트여도 살 만하잖아. 편의점에 갔을 때 내가 문을 열어주면 ‘고맙습니다.’ 하는 학생 때문에 7초 설레고, 아침에 눈떴을 때 '아, 오늘 토요일이지.’ 10초 설레고, 그렇게 하루 5분만 채워요.



나한테 해주는 말인가 감동하며 대사를 외우고 또 외운다.



INFP는 진지하게 고민을 했다. 어떻게 하면 ISTJ와 순간을 즐기면서 잘 살 수 있는지.



ISTJ는 별 대답이 없었다.



순간을 즐기며 살자는 말에 공감하거나 인정할 마음이 없었던 거다.



먼 훗날 ISTJ가 말했다.



순간을 즐기자는 얘기에 ‘아, 이 여자는 한탕주의구나.’하고, 심지어 도망칠 생각을 했었다고.



십 년 넘게 같이 살다 보니 이제야 그 말의 의미를 알겠다고.



같은 말을 두고도 서로 생각이 다르다.



부부가 혼인을 유지하려면 아주 많은 대화가 필요한 이유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자고로 배고플 땐 서로 말 거는 건 예의가 아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