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살아가기
보통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만족보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타인으로부터 인정과 칭찬 받기를 원하지요. 남한테 싫은 소리 듣길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흔히 성공했다고 일컬어지는 사람들에게는 특징이 한 가지 있는데요. 그들은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보다 스스로 정한 목표를 달성하고 만족하는 걸 훨씬 중요하게 여긴다는 사실입니다.
과거 제가 큰 실패를 했을 때, 세상 사람들은 저를 조롱하고 멸시했습니다. 글 쓰고 책 내고 작가 되고 강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을 때, 세상 사람들은 어처구니가 없다며 저를 말렸고, 제 노력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계속 실패할 거라고 악담했습니다.
재미 있는 점은, 그 모든 과정을 이겨내고 과거와는 전혀 다른 삶에 이르러 나름 성공했다 자부하는 지금조차 저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타인으로부터 인정과 칭찬을 받고 싶은 마음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겠지만, 그런 마음에 매달려 집착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나'에 대해 어떤 생각이나 판단을 현명하게 하는 게 아니라, 그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고 느끼고 말하는 것뿐입니다.
예를 들어, 미라클 모닝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가정해 봅시다. 새벽 4시에 일어나기로 했습니다. 그런 결심을 사람들에게 밝히면, 응원해주는 사람도 있고 안 될 거라고 초치는 사람도 있을 테고 아예 관심조차 갖지 않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사흘쯤 하다가 실패했다고 칩시다. 사람들 시선이 곱지 않겠지요. 성공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타인의 시선과 상관없이 다시 도전합니다. 실패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수치와 모멸로 실망하고 좌절하며 그대로 무너집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은 계속 도전과 실패 반복하면서 끝내 성공에 이르고요. 타인의 인정과 칭찬에만 집착하는 사람은 더 이상 도전할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것이지요.
강의 시간에 몇 번이나 강조한 "3분의 1 법칙"이란 게 있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나를 좋아하는 사람 3분의 1 존재하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 3분의 1 존재하며, 내게 관심 없는 사람 3분의 1 존재한다는 법칙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고 멋진 성과를 내도, 세상에는 여전히 나를 조롱하고 멸시하는 사람이 3분의 1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은 나의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이나 성과에 상관없이 그냥 "사람을 싫어하는"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무언가를 잘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그들의 성품이라서 그런 겁니다.
맞서 싸우거나 똑같이 그들을 싫어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무시하고 그냥 두면 됩니다. 길을 걷다 보면 꽃도 있고 자갈도 있고 먼지도 있게 마련입니다. 꽃을 보면서 예쁘다 하는 건 밝고 좋은 일이지만, 자갈이나 먼지는 무시하고 걸어가는 게 마땅하겠지요. 그거 언제 다 치우고 갑니까.
미라클 모닝의 예로 다시 돌아가서, 새벽 4시 기상이 도저히 힘들어 한 시간 늘였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번에는 실천한 날이 더 많아졌습니다.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다 보니, 이전보다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몸에 배기 시작했을 겁니다.
결국은 새벽 5시 기상을 성공적으로 습관화 하여 생산적인 하루를 만들어내게 되었습니다. 미라클 모닝의 성공을 축하해 주는 사람들 있을 겁니다. 반면, 새벽 4시에 일어난다 하더니 결국 5시로 바꿨냐며 빈정대는 사람들도 당연히 있을 테고요. 내가 몇 시에 일어나든 아무 관심 없는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미라클 모닝에 도전하기 전과 후, 세상 사람들 반응은 여전히 똑같다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내가 무엇을 하든 잘한다 하는 사람 있고 멸시하는 사람 있고 무관심한 사람 있습니다. 법칙으로 존재하는 이런 현상에 집착하며 모든 사람의 인정과 칭찬을 받고자 노력한다는 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요!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하루하루 전진하는 자신을 응원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남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중요합니다. 타인의 인정과 칭찬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자기 자신의 인정과 칭찬과 만족"입니다.
밖에서는 남들 인정과 칭찬 잔뜩 받는 사람이 집에만 오면 벌렁 누워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린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남들은 나를 우습게 여기지만 매일 조금씩 노력을 반복하여 결국 성과를 내고 행복한 성공을 거둔다? 이런 인생이 훨씬 낫지 않겠습니까.
제가 글쓰기/책쓰기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 권의 책이 완성 되어 세상에 나오기 전까지는 혼자서 묵묵히 써 내려가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을 받지 못하는 오랜 시간을 견딘 후, 책이라는 성과를 세상에 내놓을 때 짜릿한 맛이 있거든요. 혼자 격려하고 응원하고 칭찬하면서 견디는 그 시간들이 저 자신을 단단하고 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다른 사람한테 싫은 소리 한 마디 들었을 때 쉽게 무너지는 사람 있는데요. 그들은 싫은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무너진 게 아니라, "자기 안에 연약한 자신이 존재"하기 때문에 흔들리는 겁니다.
좋은 소리만 들어야 하고, 인정만 받아야 하고, 칭찬만 들어야 하고,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말만 접해야 하는, 그런 인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이런 말 저런 말 다 듣게 마련이지요. 스스로 믿지 못하고 자기 확신 부족하니까 남이 조금만 뭐라 해도 날카로운 반응이 튀어나오는 겁니다.
다른 사람 입에서 어떤 말 나올까 연연하지 마세요. 그들이 나에 대해 무슨 말을 할까 노심초사 집착하지 마세요. 내가 세상 사람 각자에게 별 관심 없듯이, 그들도 내 일거수일투족 신경 쓰지 않습니다. 나는 그저 나답게 살아갈 뿐이지요.
평가 받기 위해 살아가는 게 아닙니다. 내 인생을 살아가는 겁니다. 남들 반응에 끼워맞추려 애쓰지 말고,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면 됩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