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맹은 피를 나눈 동맹입니다. 한국전에서 북괴와 중공에 맞서 싸웠던 대한민국과 미국의 케이스죠. 반대로 북괴와 중공도 혈맹입니다. 마오쩌둥은 항미원조라는 프레임으로 불법 개입해 한반도 분단 고착화의 주범입니다.
마오는 원래 김일성의 남침을 반대했으나 스탈린의 지시와 김일성의 구걸에 결단을 내렸죠. 전쟁 직전에 스탈린과 장제쓰가 맺은 조약 폐기 후, 신중소우호조약을 체결해 스탈린에게 보답을 해줘야 했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소련이 큰형, 중공이 둘째, 북괴가 막내의 조폭 같은 서열이 뚜렷했습니다.
마오는 전쟁 전 자신을 도왔던 조선의용군 출신들을 북괴로 보냈고, 이들이 개전 초기 파죽지세로 서울에 입성했던 바로 그들입니다.
마오는 너무나 빠른 진격에 인천이 위혐하다고 경고했지만 30대 풋내기 독재자 김일성은 이를 무시하고 적화통일의 꿈에 부풀었습니다. 우리로서는 너무나 고마운 전략적 오판이었죠.
마오의 꼬붕 팽더화이는 김일성을 개무시했다고 합니다. 중일전쟁과 국공내전을 거친 백전노장의 눈에 전쟁 경험은 전무한 게릴라 출신이 김일성이 얼마나 우습게 보였겠습니까?
스탈린과 마오는 전쟁 장기화를 우려해 휴전 협상을 추진합니다. 여기서 우리에게는 정말 뼈아픈 묘수가 나옵니다. 마오는 휴전 후 서울을 위험지대로 남겨 두기 위해 협상 장소를 개성으로 제안합니다. 자연스럽게 개성을 포함한 이북은 확실히 북괴 영토로 인정받은 거죠.
결국 2년 여 동안 지리멸렬한 소모전으로 막대한 희생을 치루고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됩니다.
중공과 소련은 한국전의 사실상 승자입니다. 신생국 중공이 세계 최강 미국과 맞붙어 휴전이라는 치욕을 안겨 대륙의 진정한 주인임을 공인받았고, 소련은 미국의 전력 손실과 시베리아 안전을 확보받았습니다.
그 댓가가 한국인의 희생입니다. 김일성의 적화 야욕때문에 남들만 좋은 일 시켜준거죠. 참 기가 막힌 일입니다.
어제 시진핑이 푸틴을 만나러 러시아로 갔습니다. 시는 덩사오핑의 10년 권좌 원칙을 무시하고 3연임을 강행해 독재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의문사와 체포, 납치, 감금 등이 남발됐습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략해 글로벌 평화와 경제를 위협한 학살자입니다.
두 국제 범죄자들이 만나서 무슨 일을 꾸밀지 우려됩니다. 73년 전 스탈 린과 마오쩌둥이30대 개망나니 김일성이 전쟁 구걸을 승낙해 한국전의 비극이 만들어졌듯이 김정은의 무력도발을 후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악마들은 꼭 비슷한 시기에 출몰해 악행을 저지릅니다. 귀신들은 뭐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