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라는 게 참 오묘하게 매력 있다. 알면 알수록 그 매력이 오묘하다. 영상들이 대세인 요즘 시점에 글을 쓴다고 하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물론 대단한 작가님들을 보면 늘 존경스럽다. 내 평생의 로망이다. 글을 읽는 것에 늦바람이 들어 그 재미에 빠졌었다. 그 재미와 쓸모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데, 주변 지인들에게 떠들기에는 수요 없는 공급이 될까 싶어, 온라인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자꾸 쓰다 보면 누군가는 나와 맞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겠지...
그런데, 참 읽는 것과 쓰는 것 이것이 많이 또 다르다. 내 머릿속에 가득한 것들을 그 느낌 그대로 읽는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이 참 어렵다! (새삼 유명한 작가님들이 더 존경스럽다.)
근데 참 한 가지 바람이 있다. 글을 읽고 쓰는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나와 다른 의견도 존중하는 열린 결말의 마음으로 타인을 봐주면 어떨까.
내 말이 아무리 정답이라 생각한대도 상대방 말도 틀리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이면 얼마나 세상이 더 아름다워질까?
(이런 생각은 브런치에서만 나눌 수 있을 거 같은 너낌)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려 노력해 보고 타인의 경험을 존중하는 그런 마음으로 우리가 열린 결말을 기대하며 살면 어떨까? 늘 생각한다. 나 또한 닫힌 결말을 품은 채로 누군가에게 인색해지지 않기를 오늘도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