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장 사용 설명서
미국 와서도 2년이 지난 후에야 골프를 시작했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조금 늦게 맛본 미국 골프장의 매력을 좀 소개해 볼까 한다.
미국 골프장 특징 (더 좋은데 많겠지만,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반적인 곳을 위주로..)
1. 가격이 저렴하다
2. 접근성이 좋다.
3. 카트 운전은 셀프
4. 캐디 없이 라운딩
5. 남은 9홀 레인체크 가능
7. 복장도 내 맘대로
접근성
일단, 미국 골프장은 접근성이 참 좋다. 땅이 넓은 나라라서 그런지 여기저기 골프장이 참 많다. 라운딩 예약도 하루 전, 이틀 전 전화로 쉽게 예약할 수 있다. 그래서 정말 편하게 가기 좋다. 내가 사는 곳의 경우는 집에서 15분에서 20분 정도면 근처 골프장에 도착할 수 있다. 좀 더 색다른 곳을 찾아 1시간 정도 갈 때도 있다. 이렇게 가까이 골프장이 있다 보니, 아무래도 더 자주 편하게 갈 수 있다.
가격
가격도 1인당 50달러 미만으로 가능하다. 최근에 다녀온 곳은 1인당 $35 밖에서 밥 한 끼 커피 한잔 세트 가격으로 골프장 이용이 가능하다. (캐디 없이 할 수 있어서 가격이 더 저렴할 것이다.)
복장
그리고 참 신경 쓰이는 것 중에 하나가 또 복장이 아닐까 싶다. 한국이야 워낙 예쁘게 잘 갖춰서 입고 가지만 이곳에서는 골프가 한국보다는 더 대중적이라 정말 편하게 입고 친다. 반바지도 입고, 레깅스도 입고.. 이러다 보니 정말 부담 없이 시작하게에 참 좋다. 누가 뭘 입든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준비물
복잡하지 않게 편하고 깔끔한 복장과 함께 라운딩시 꼭 필요한 골프용품(골프클럽)만 챙겨서 가면 된다.
골프채, 볼마커, 티, 장갑, 볼 이 정도..
레인체크
사정상 9인 홀만 치고 가야 될 경우, 남은 9인 홀은 레인첵을 받을 수 있다. 그러면 남은 9홀 다음에 다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처럼 잘 차려입고 먼 거리를 가서 캐디와 함께 치는 그런 느낌과는 달리, 캐디 없이 셀프로 카트 운전하며 모든 것을 스스로의 의지대로 치는 골프도 참 매력 있다.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ivy.shinydays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