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상훈 Dec 05. 2023

Stage 10 : 엔딩은 게임 오버가 아닙니다



photo by 서상훈


 엔딩은 게임을 끝까지 깬 것이고, 게임 오버는 중간에 죽은 것이니 다르죠. 물론 엔딩을 보고 엔드 크레딧이 끝난 뒤 게임 오버라는 글자가 뜨기도 하지만 그거랑은 느낌이 다르고요.


 요즘 게임들은 더더욱 엔딩을 봐도 게임 오버는 아닌 것이 엔드 콘텐츠라고 해서 노멀하게 엔딩을 본 다음에도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 많아졌으니까요. 닌텐도 게임도 그런 게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무튼 이번에 닌텐도 얘기를 이렇게 소소하게 연재해 왔고 책을 만들었는데요, 처음에 이 시리즈를 책으로 내고 싶어서 시작했기에 행복합니다.


  '닌텐도라는 엔터테인먼트'.  제목처럼 저는 닌텐도를 떠올리면 그냥 즐거워요.  주제로  쓰는 동안 닌텐도 생각을 많이 했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언젠가 제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닌텐도는 계속 세상을 재밌게 하는 게임기와 게임들을 만들어 내겠죠. 저의 엔터테인먼트는 여기서 막을 내리지만 저의 오랜 친구 닌텐도의 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이어질 거예요. 최근 젤다의 전설이 실사 영화로 제작된다는 뉴스가 전해졌었는데요. 그것도 잘 만들어져 나오길 바랍니다. 적어도 그때까진 이 악물고 살자구요. (물론 그 이후에도 살아야죠 하하하.)


  지금까지 저의 부족한 글들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Stage마다 해주신 라이킷이 저에겐 이어서 하라고 오락실 기계에 넣어 주시는 동전처럼 힘이 되었답니다. 구독해 주신 분들, 라이킷 해주신 분들, 글 읽어주신 분들 모두 복 받으세요!


이전 09화 Stage 9 : 생각해보니 닌텐도는 오랜 친구 같았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