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경

내가 먹는 약은 불안을 안정되게 하면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갑갑함을 느끼게 할때가 잇다.

먹는 약은 세종류의 약으로 강하고 많이 먹는 약은 불안함을 억제하는 약이다.

요즘의 나는 계속해서 안정이 되지 않는다.

아버지와의 갈들도 한 몫하는데 결국에는 어머니의 말에까지 화를 내기에 이르렀다.

나는 결국에섯 계속 자살을 생각하게 된다.

이제까지는 무서워서 하지 못할 일이었는데 화가나서 멍해진 상태에 이르면 꼭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이런 생각이 들기전에 약을 먹는다.

갑갑한 조짐이 보이거나 화가 날 상태가 되면 약을 찾아서 한알을 입안에 털어 넣는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약도 말을 잘 듣질 않는다.

한알로는 택도 없어서 두알 세알 점점 늘어 나기만 하는 것이다.

그래도 내가 기댈 수 이쓴 건 이 약밖에는 없다.

그래서 또 한알을 털어 놓어 본다...

이제 며칠 있으면 상담선생님을 만나러 갈 날이 되니

선생님께 용량을 좀 더 늘려달라고 하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다.

그러면 입원을 말하실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

입원하는 것은 왠지 무섭기 때문에 나는 최대한 그것을 미루고 있는 중이다.

요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약을 먹으면서 하루를 버티는 것.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그리고 잠을 자는 것...

사람들은 내 그림을 보면 미소가 지어지고 편안해진다고 한다.

그것은 내안에 조금 남아 있는 희망때문일까...

내가 내 그림을 본 사람들의 마음이 편안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일까...


그런데..오늘은 영 그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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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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