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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강의를 시작합니다

경기도교육청 평생학습관 2025 학부모책

by 안개별 Mar 20. 2025


반갑습니다.

작가 안개별입니다.


에세이가 아닌 제 개인적인 사담으로 시작하는 글은 처음인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조금은 어색하면서 수줍네요.


작년에 책을 한 권 출간했습니다. 책을 내기 위해서 썼던 원고는 아니었어요. 스스로를 다독이고 치유할 목적으로 썼던 글이었죠. 힘들었던 감정들이 올라올 때면 어김없이 노트북을 켜고 키보드를 두드렸거든요. 하얀 종이 위에 마음을 꺼내놓고 나면 기분이 한결 나아졌어요. 밤이 깊어가는 줄도, 아침이 밝아오는 줄도 모르고 말이죠. 긴긴밤 마음을 쓰고 읽으며 비로소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었어요. 글쓰기, 그게 다예요. 나를 오롯이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었어요. 내가 나로 살아갈 수 있도록.


브런치 글 이미지 1


그랬던 제가 그 귀했던 시간들을 전합니다. 글쓰기가 치유가 될 수 있음을, 그 치유가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말이죠.


경기도교육청 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하는 2025 학부모책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학부모책 이름에 걸맞게 그간의 경험과 사례들을 가득 챙겨 여러분을 만나 뵈려고 합니다. 겉치레 없이 실속을 잔뜩 담아.



< 치유와 성장의 글쓰기 > 

- 학부모책 조아라


학습관으로 요청했던 수강 인원은 스무 분이었는데요, 접수 첫날 모집이 완료되었습니다. 덕분에 강의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접수해 준 모든 분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회원들이 중도 포기 없이 끝까지 수강하고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총 다섯 시간의 짧은 강의로는 충분치 않을 거예요. 강의 시간 외에는 저와 회원 간에 활발하게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SNS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우리 무던히도 친해져 보아요.


브런치 글 이미지 2


강의 첫날인 4월 9일을 기다리고 있어요. 두근거리는 마음을 다잡으며 말이죠. 그 두근거림이 저와 학부모책 회원들에게 분명 또 한 번의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믿고 있어요.


< 두근거림 >

살아있는 모든 것은 두근거린다.

씨앗은 땅 속에서 두근거리고 
꽃들은 햇빛을 만나 두근거리고
물방울은 구름을 만나 두근거리고
나무는 바람을 만나 두근거리고
나는 당신을 만나 두근거린다.

두근거림 속에는 호기심과 두려움이 있다.
그러면서 두근거리는 것들은 성장한다.

- 권대웅 산문집
『당신이 사는 달』 중에서




[연재 브런치북] 육토피아


그런 이유로 매주 월, 목요일 연재 중인 《육토피아》는 당분간 주 1회, 월요일만 연재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이 변명을 위해 여기까지 글을 장황하게도 썼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생기거든 주 2회 연재로 늘려 보려구요. 저는 글을 쓰는 일이 정말이지 즐겁거든요.


그리고 이번 기회를 빌어 언제나 제게 응원이 되는 예쁜 말들을 남겨주시는 브런치 작가님들께도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어요. 댓글 하나하나 어찌나 다 주옥같은지.. 작가님들이 제 가슴을 여러 번 울려 버렸지요. 정성과 애정 가득 담은 그 댓글에 힘이 났고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마음을 다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래도록 교우하며 좋은 글벗으로 함께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작가님들의 오늘과 내일에 행운이 가득 깃들길 진심을 다해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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