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침묵마저 편안한 시간을 느낀다면
보이지 않는 믿음이 분명 있을 거예요.
애써
의미 없는 말들로
대화를 이어가지 않아도
유일한 평온의 시간.
웃고 있지만 눈물이 날 때
그저 곁에서
작은 숨소리조차도
내뱉지 않으며 삼킨다면
보이지 않는 사랑이 분명 있을 거예요.
침묵 속의 사랑이 마음속 깊이
모든 순간에 위로를 전하네요.
'오늘도 서툰 하루를 보내는 나는
너의 사려 깊은 태도에 잠시 마음이 일렁거렸어'
이유리 |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 조용한 마음으로 감정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이별의 순간, 따뜻함과 서늘함 사이에서 머무르며 떠나는 감정들을 오래도록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