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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escience Aug 08. 2024

늘어나는 난기류, 컵라면이 있었다면?

제주도에서 만난 난기류

제주도 홀로 여행에서 극복해야 할 것은

비행기와 고소공포증이었다.

어렸을 때 동네 놀이터에서 할머니랑 같이

그네를 타러 갔는데

그때 여자아이가 90도로 꼭대기까지 그네를

타는 것을 신기하게 쳐다봤다.

그런데 그 그네가 꼭대기까지 올라가다가

여자아이가 손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아파트 2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할머니께서 놀래서 경찰 부르시고 구급차가 온 것을

보았다.

나는 아직도 그 기억이 잊히지지 않는다.

그래서 그 이후로부터 그 놀이터의 미끄럼틀을 타는 것 조처도 무서워했다.

이 사건이 내가 고소공포증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제주도에 홀로 여행을 떠났을 때

출발 비행기를 탄 순간 혼자 심호흡을 하고

괜찮아!!

수십 번을 주문을 외웠다.


가는 동안 나빼고는 다들 괜찮아 보였다.

문제는 난기류였다.

갑자기 뚝!

떨어지는 느낌!!

손에 땀이 차고 심장박동수가 빨라진다.

혈액은 심장의 주기적인 수축과 이완운동에 의해

우리 몸을 순환시켜 심장의 규칙적인 수축과 이완운동을 시켜주는데….


에잇!!!


내 심장은 수축만 하는 것 같고..

일반 사람의 심장박동수는  보통 1분에 72회 정도에

1회 박동 때, 약 70ml의 혈액을 내보내는데….

나의 심장박동수는 3~4배 이상 뛰는 것 같고

혈액량도 엄청날 것 같은 생각이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난기류를 만나 나 혼자

“어!!! 어!!!”만 반복해 대고


심장은 스스로 박동하는 자동성이 있지만,
몸상태나 감정에 따라 신경의 조절을 받아
박동속도가 달라진다


한라산을 등반하고 얻은 것은 두 가지이다.

1) 나의 정신을 한라산에 두고와

—->내적 자유를 얻었고

2) 두 번째는 고소공포증을 극복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https://naver.me/xEx16R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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