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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를 먹다 보면 왜 균형이 맞지 않나요?

선생님! 저만 그런가요?

by corescience Feb 24. 2025

오늘은 오전부터 쉴 틈 없이 내내 수업이다.

밥 먹을 시간이 없다 보니

주로 간단한 걸 먹는다.


먹기가 제일 편한 것이 **토스트라

오늘도 어김없이 햄치즈토스트를 주문해서

수업을 하며 해리포터와 같이 먹으면서 수업을 했다


“선생님! 궁금한 게 있어요?”

“뭔데?”

“샌드위치를 먹다 보면 왜 자꾸 균형이 안 맞아

빵의 크기가 달라지는 거지요? “


“지금도 한쪽면만 다 먹어가고 나머지 한 면은 반 남아있어요. 저만 그런 건가요?”

흐 음…

“아니야.. 선생님도 그래”


샌드위치란?

얇게 썬 두 조각의 빵 사이에 버터나 마요네즈 소스 따위를 바르고 고기, 달걀, 치즈, 야채 따위를 끼워 넣은 음식이다.


무게중심은 물체의 균형점이다.

즉, 물체가 균형을 유지해 어느 한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는 지점을 말한다.

식빵은 사각형인데, 토스트에 쓰이는 사각형은

정사각형에 가까워 대각선의 교점이 눈대중으로 봐도 무게중심임을 알 수 있다.


오늘 우리가 먹은 토스트도 마름모, 평행사변형이 아닌 정사각형에 그 가까운 빵이었다.

이외의 다각형은 대각선을 하나 그어서 사각형을 두 개의 삼각형으로 나눈 뒤에, 각 삼각형의 무게중심을 그어서 서로 이어 주어 무게 중심을 찾는다.


브런치 글 이미지 1

결론은 대략적으로 대각선교점이 오늘 먹은 토스트의 무게중심인데…

빵사이에 햄슬라이스 1장. 치즈 1장과 달걀 1장,

잼을 발라 넣어서 양손을 점 FH를 잡고 먹다 보니

균형이 안 맞아 햄은 삐져나오고..

잼도 질질 흘러나오고 빵은 따로 놀아

결국 빵 1개는 다 먹고 나머지는 반개만 남고

그사이에 달걀 1장은 잼과 겉돌아 달걀만 남게 되는

그런 상황이 발생되는 것이다…


아? 하?

토스트를 먹으면서 해리포터는 이야기한다.

“선생님은 정말 독특하세요”

그렇다..

토스트 하나에도 과학 글을 하나 남기고 가는

유니크한 박원장이다.

너무 독특하고 특이해서

나의 정신세계를 받아들일 이가 지구상에

과연 있을까 싶다..

오늘도 난 안드로메다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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