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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병아리~

육추기 구입까지

by corescience

초등3학년 교육과정에 나오는 동물의 한살이를

배우다보면 의외로 병아리가 닭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잘모른다.


Q.닭은 물속에서 알을 낳는다


A. 당연히 X다.


의외로 맞다고 하는 아이들이 있다.


현재의아이들은 풀밭보다는 핸드폰이 더 자연스러운 세대이다.

모든것을 유튜브나 sns로 배우는게 더 익숙하다.

그러다보니 곤충의 특징을 책으로만 배우지 직접 보기는 어렵다.(메뚜기등)

그래서 매년 학원에서 다양한 동물의 한살이를 라고 있다.

작년의 귀뚜라미들은 벌써 알을 낳아 새로운 식구가 생겼다.


올해 첫번째 부화는 닭이다.

어렸을때 집에 가는길에 크나큰 장닭 한마리와

골목에서 대치상황을 하다가 쪼임을 당할뻔한적이 있어 그때의 무서움으로 지금까지 닭을 무서워한다.


학원내 나의 책상옆에 부화기를 두었다.

농장에서 공수한 장닭 유정란 10개를 부화시키고 있다.

습도를 맞추기위해 매일 체크해가며 물을 주고 있다.옥션에서 육추기까지 구입했다.


깃털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주기위해서이다.

올해도 할머니 댁에 키울 닭을 분양한다.

벌써 3팀 예약이다.


이번주부터 융합과학 시즌이라 너무나도 다양한 것들을 한다.

최근 조회수가 폭발한 마동석 지진실험이다.


매주마다 프로젝트가 다르다. 그래서 재료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낸다.


다음주부터는 육추기로 병아리를 키워야한다.

조류에 트라우마가 있어서 매년 무섭지만

올해 몇마리가 부화되는지는 기대반 걱정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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