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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1. 따릉이 대여하기 도전!

따릉이 대여에서 블루투스 설정

by 글담연

따릉이 대여하러 가는 길

외근을 했다가 집에 갈 때 따릉이를 타기 위해 차를 놔두고 가기로 했다.

같이 외근 나갔다온 동료들은 내게 지금 이 시간에 차끌고 가면 길 막힐까 걱정을 했다. 나는 걱정 말라고 했다.

“따릉이로 퇴근할 거예요. 오늘 헬맷도 갖고왔어요. 여기서부터 19km 정도 한강 자전거길로 가면 되고, 기차역까지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내 이야길 들은 동료들은 더 걱정을 했다.

“아니 왜 하필 외근 나갔다 온 날… 내일 못 나오는 거 아니죠! 꼭 나와야해요!”

우스개 반 걱정 반으로 나를 보내주었다.

나는 동료들의 걱정이 고맙지만 뒤로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따릉이 대여장소로 갔다. 7대 정도의 따릉이들이 있었다. 어떤 걸로 할까 보다가 가장 페인트칠이 덜 벗겨지고 프레임에 흠집이 없는 걸로 골랐다.


‘그래, 너로 정했다.’


따릉이 앱에서 대여하기를 누르고, 화면에 큐알코드를 갖다댔다. 화면에 곧바로<대여중입니다>하고 떴다. 화면 안내문구에는 1분 정도 걸린다고 했다.


‘좀더 기다려.’

느긋하게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2분, 3분이 지나도 뭔가 변화가 없고 대여가 안 되는 느낌이었다.


‘이상하네.’


따릉이앱에 또 다른 문구가 떴다. 대여가 실행되지 않으면 앱을 닫고 재로그인 등의 방법을 쓰라고 했다.


‘그래, 재로그인…’

비번이 오락가락 했다. 비번이 뭐였더라. 떨리는 마음으로 비번을 다시 눌렀는데…

어휴, 다행히 로그인 되었다.


다시 대여하기를 큐알로 갖다대었다.

아 또 똑같은 상황이다.

무슨 일이지. 또다른 문구에는 블루투스 기기 있으면 끄라고 한다. 그래 뭐가 연결되어 있었나, 싶어서 블루투스도 꺼 본다. 다시 대여하기를 시도했다


‘대여중입니다.’ 라는 말만 뜬다. 검색해봤을 때는 분명 뒤에 잠금장치가 찰칵 하고 풀린다고 했는데, ‘대여중입니다’라는 안내문구만 뜨고 여전히 안 된다.


이젠 의심이 되었다. 내 휴대폰에 무슨 설정이 막힌 건 아닌가. 검색을 통해 알아보니 나의 경우엔, 블루투스 권한이 막혀 있었다 그래서


설정>>개인정보보호>>Bluetooth>> 따릉이 체크


하면 되는 거였다. 그래서 대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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