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할 줄 아는 마음

조급함 버리기

by 류하

우리는 빨리빨리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


분초사회를 살다 보니 영상을 틀어놓고 다른 것을 하는 등 두 가지 일을 한 번에 하는 일이 일상이 되어간다.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재촉하는 이도, 기다리는 이도 없는데 혼자서 분주하다.

쉬는 날이 주어져도 시간이 아깝게만 느껴져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목적지에 도착하는데 눈이 멀어 중간중간 풍경을 놓칠 때도 많다. 버스 안에서 보는 시장 사람들, 알록달록 빛나는 신호등, 따뜻하게 비추는 햇빛, 미세 먼지 틈 푸른 하늘, 솜사탕 같은 구름 등 우리가 바쁘다는 핑계로 놓치는 일상 속 여유.


놓치는 작은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마음을 자꾸만 의식해야 한다. 그래야 숨 쉬며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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