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 파도소리를 들으며 여유롭게 책을 읽는 것이 항상 좋았다. 그곳의 햇빛까지 비추어준다면, 연기 하나 뿜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오늘은 밤바다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따뜻한 숙소에서 그 행복을 누리고 있다.
따뜻하고 익숙한 내 나라̆̈ 한국에서 아이슬란드를 두 발로 여행하고 있다. 책 속에서 말이다.
테라스 창문을 열고 방구석에 있는 의자를 끌어와 앉아 책장을 펼친다. 귀는 파도소리에, 눈은 아이슬란드 여행책으로 가있다. 너무나 행복한 밤 10시 41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