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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개원 후 병원이 안정되기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병원 브랜딩 백문백답 : 브랜딩/마케팅/경영 한 큐에 정리해드립니다!

by 문수정

(* 다음의 대화는 병원 브랜딩/마케팅/경영관련 고객 상담한 내용을 각색한 것입니다.)


의사(D): 병원을 개원하면 보통 안정되기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저는 대략 3~6개월 정도면 자리를 잡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그런가요?

브랜드 파머(B): 개원 초기의 가장 흔한 착각이 개원만 하면 바로 “3~6개월이면 안정될 것”이라는 생각이에요. 물론 빠르게 자리 잡는 병원도 있지만, 대부분의 병원은 최소 1년 정도는 운영을 안정화하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D: 1년이나요?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요. 왜 그렇게 걸리죠?

C: 개원 후 병원이 안정되려면 몇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1️⃣ 고정 환자층이 형성되는 기간 → 초진 환자가 재방문하고 단골 환자가 늘어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2️⃣ 입소문과 리뷰가 쌓이는 과정 → 병원의 신뢰도가 쌓이고 자연스러운 환자 유입이 증가하려면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립니다.
3️⃣ 초기 운영 비용과 수익 구조 정착 → 개원 초반에는 초기 투자비 회수와 운영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일정 매출이 꾸준히 유지되는 시점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D: 그러면 보통 6개월 안에 안정되는 병원과 1년 이상 걸리는 병원의 차이는 뭔가요?

C: 경험상, 빠르게 안정되는 병원과 그렇지 않은 병원의 차이는 ‘초기 브랜딩과 마케팅 준비’에서 갈립니다.

사례 1: 빠르게 자리 잡은 가정의학과
한 이비인후과 원장님은 개원 전에 철저한 시장 조사를 통해 "365일 진료 + 야간 진료 + 직장인 대상 클리닉"이라는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확립했어요. 진료시간이라는 뽀족한 니즈는 바로 유입할 수 있는 특징이 되죠.

초반부터 온라인 마케팅 + 지역 홍보를 체계적으로 진행

"출퇴근 시간에도 진료 가능한 이비인후과"라는 강한 인식을 심어줌

개원 후 3개월 만에 월 2,000명 이상 환자가 방문하며 안정화


사례 2: 1년 넘게 자리 잡지 못한 한의원
반면, 또 다른 내과는 개원 후 별다른 마케팅 없이 “좋은 진료를 하면 환자가 올 거야”라고 생각했어요.

온라인 리뷰도 부족했고, 지역 주민들에게 병원의 [특별한] 특장점을 각인시키지 못했어요.

결국 초반 6개월 동안 적자가 지속되었고, 1년이 지나도 환자가 꾸준하지 않은 문제를 겪었습니다.


D: 그러면 개원 후 빨리 안정되려면 뭘 가장 신경 써야 할까요?

C: 개원 후 6개월 이내에 병원을 안정시키려면, 다음 세 가지가 핵심입니다.

1️⃣ 병원의 강점과 브랜드 컨셉을 명확히 정하기 → "우리 병원이 다른 병원과 어떻게 다른가?"가 명확해야 합니다. 그것을 환자에게 알리고, 직원도 동일하게 알고 있어야 해요.
2️⃣ 개원 전부터 마케팅 및 홍보 시스템 준비 → 홈페이지, 블로그, SNS, 지역 홍보를 개원 후가 아니라 개원 3개월 전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3️⃣ 초기 재방문 환자 관리 → 초진 환자가 재방문하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D: 아, 개원 후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브랜딩하고 마케팅을 해야 빨리 안정화되는 거군요.

C: 맞습니다. 개원 후 병원이 빠르게 자리 잡는 곳들은 이미 개원 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놓은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개원 후 "이제 뭘 해야 하지?" 하면서 늦게 움직이면 1년이 지나도 안정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D: 이제 개원 준비할 때부터 병원의 포지셔닝을 확실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C: 네, 원장님! 개원 후 6개월 안에 안정되려면 개원 전에 얼마나 준비했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까지는 보통 6개월~1년이 걸립니다. 하지만, 진료과목과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하고 준비하시길 권유드립니다.

비급여 중심 병원(피부과, 안과 등) → 개원 후 6개월 내 안정

일반 의원(내과, 가정의학과 등) → 평균 6개월~1년 소요

특수 과목(재활의학과, 정신과 등) → 1년 이상 걸릴 수도 있음




https://bit.ly/41rFVq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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